밴드 : ABYSSARIA
타이틀 : Beyond the Darklands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0
국가 : Germany
스타일 : Goth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독일 출신의 5인조 블랙메탈 밴드 ABYSSARIA의 첫번째 데모 앨범으로 알고 있었는데, 홈페이지에는 이 앨범을 공식적인 데뷔 앨범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ABYSSARIA는 MANKIND'S ELEGY(gothic), VISCERA(death/grind), EVIGNATT(pagan), ZWIELICHT(black)등 서로 다른 종류의 음악을 하던 여러 밴드의 멤버들이 의기 투합하여 만든 밴드라고 하는데 저 밴드들은 사실 듣도 보도 못한 밴드들이라 ABYSSARIA라는 밴드에게 크레디트를 부여할 만큼의 바이오그래피는 아닌 것 같다.
스스로의 음악을 Gothic Black Metal이라고 정의하고 있어 블랙메탈을 대하는 이들의 마인드가 그렇게 시리어스한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음악 만들어내는 능력은 어느 정도 되는 모양인지 음악들이 듣기에 꽤 그럴싸하다. 듣기좋고 뻔한 음악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지루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걔중에는 듣는 중에 귀를 절대 뗄 수 없을만큼 훌륭한 멜로디도 있다. 물론 A급 밴드로 분류되기에는 약간 모자란 수준이지만 구질구질한 사운드와 고딕스럽고 심포닉한 키보드의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A급 밴드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2005/05/07







밴드 : ABYSSARIA
타이틀 : All the Dying on Earth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1
국가 : Germany
스타일 : Goth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ABYSSARIA의 앨범을 두 장 듣는 와중에 항상 느끼고 있는 아쉬운 점이라 하면 기타 사운드가 지나칠 정도로 싸구려 티 팍팍 난다라는 것인데, 이들이 뽑아내는 멜로디 라인이 매우 탁월하다는 점을 떠올릴때마다 그 아쉬움은 배가된다. 하지만 어쩌면 이런 상반된 사운드의 괴리감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되는건지도 모르겠다. 멜로디가 더 부각된다고나 할까... 이 앨범은 두번째 정규앨범으로 나는 이 앨범 역시 데모 앨범인줄로만 알았는데, 전작에 비해 트랙 수도 많아지고 토탈 런닝타임도 길어졌다. 음악은 전작이나 이 앨범이나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어느 앨범이 더 훌륭하다, 더 구리다라는 식으로 평가를 내릴 수가 없을 정도로 유사한 것 같다.
흔히들 고딕 블랙메탈이라 불리우는 부류의 음악들은 블랙메탈스러운 기타리프를 차용하고 콥스페인팅등의 비쥬얼적인 요소들을 즐겨 쓰는 밴드들이 심한 키보드 라인이라든지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즐겨 쓰는 양상이 짙은데 반해 ABYSSARIA라는 밴드의 음악은 고딕 밴드라는 느낌보다는 블랙 밴드라는 이미지가 훨씬 강하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들 즐겨쓰는 이 고딕 블랙메탈 밴드라는 용어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초창기의 심포닉 블랙에 더 가까우니 옛날 사운드가 그리운 분들에겐 반가운 음악일런지도 모른다.

200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