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CID ENEMA / XASTHUR
타이틀 : Split
포맷 : CD
코드 : THR-026
레이블 : Total Holocaust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USA
스타일 : Atmospheric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Judas Iscariot, Weltmacht, Nachtmystium과 함께 미국 로우블랙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밴드가 바로 이 Xasthur라고 생각하는데, 그 Xasthur가 Acid Enema란 의미 심장한 동향의 밴드와 함께 의미심장한 커버의 스플릿 앨범을 냈다. 그리고 이 이벤트의 주체는 바로 스웨덴의 믿음직한 레이블 Total Holocaust Records다. 이 정도면 충분히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
* Xasthur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Malefic이란 자의 원맨밴드다. 세션도 없고 도우미도 없고 오직 혼자서 모든 악기와 녹음을 해결한다. Xasthur가 이 스플릿 앨범에 실은 곡은 유명해진 앨범 'Nocturnal Poisoning'보다 이전에 만들어놓고 녹음까지 끝낸 음원들이어서 초기 Xasthur의 음악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녹음 상태가 약간 딸리긴 하지만 Xasthur 특유의 극도의 절망과 무저갱의 어둠으로 빨려드는 듯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 Acid Enema 역시 Xasthur와 마찬가지로 Abhorrent란 인물의 원맨밴드인데 역시나 Xasthur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한다. 스플릿 앨범의 특성상 실력이 고만고만하다는 전제만 있다면 앞선 밴드의 음악이 뒤에 나올 밴드보다 더 깊은 인상으로 남는다는 핸디캡을 안고는 있지만 앞선 Xasthur에 비하자면 결코 딸리는 음악은 아니다. 진행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는 단점 정도가 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 줄만 했다.

200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