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GATUS
타이틀 : The Weaving Fates
포맷 : CD
코드 : IP-020
레이블 : Iron Pegasus Records
년도 : 2002
출신 : Greece
스타일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6/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처음 앨범을 구했을때는 인터넷에서조차 정보를 얻기가 참 쉽지 않은 밴드였는데, 지금은 몇몇 웹진에서 이 앨범에 관한 리뷰도 보이고 여기저기 디스트로에서도 이들의 앨범을 소개하는 걸로 보아 이제는 슬슬 이들에 대한 지명도가 쌓여갈 시기가 되었나보다. 정확히 알고 있는 분명한 정보 하나는 이들의 국적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라 그리스라는 것인데, 이러한 오해는 현재 이들의 거주지가 오스트레일리아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난 이들의 음악에 참 많이도 실망했다. 그리스라는 출신성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앨범커버라든지 밴드로고등 비쥬얼적인 몇가지 요소로 인해 음악을 듣기전 가질 수 있던 긍정적인 선입견이 참 많이도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분명 블랙메탈이라는 범주에 끼워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보컬 스타일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컬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즉 연주 스타일은 거의 80년대 헤비메탈이다. Iron Maiden이나 Running Wild에서 듣던 올드한 스타일의 연주력을 Agatus의 음악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 Iron Maiden, Running Wild같은 밴드, 매우 훌륭하며 음악도 좋다. 그러나 나는 Agatus로부터 그런 느낌을 받으리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하고 있던건 어깨를 들썩여주는 헤비메탈이 아니라 격앙된 느낌을 갖도록 마음을 자극시켜주는 블랙메탈이었던 것이다.
더 나쁜 점수를 주지 않는 이유는 왠지 그래선 안 될것 같기 때문이다.

200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