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LKALINE TRIO
타이틀 : Good Mourning
포맷 : Digi CD
코드 : SRCD-2661
레이블 : Vagrant Records / Seoul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USA
스타일 : Emo Punk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한국계 미국인 마이크 박이 운영하는 인디팝/스카펑크 전문 레이블 Asian Man Records에서 키워진 밴드 중 아마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가 아마도 이 The Alkalin Trio일 것이다. 이 앨범은 이들의 통산 다섯번째 앨범 (풀렝스 앨범 기준)인데, 예전 Asian Man Records 시절의 음악에 비해 보다 팝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인디 밴드의 껍질을 홀딱 벗어버린 듯 프로페셔널한 사운드를 낸다. 사운드가 보다 꽉 채워졌다고나 할까. 그러나 나는 이런 점이 그리 달갑지 않다. 나는 철저하게 인디적인 감성과 아마츄어 냄새 풀풀 풍기는 그런 음악을 더 좋아하는 까닭이다. 뭐니뭐니해도 국내 굴지의(?) 레코드 회사를 통해 라이센스화 되었다라는 건 이 밴드의 음악이 매니아적 기질 없이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 팝/락 팬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리란 서울음반사의 판단이었을 것이고, 이들의 음악을 듣다보면 그 판단이 그리 나쁘지 않다란 걸 알게 된다. Good Mourning은 그야말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캐취한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로 이뤄진 음악만으로 가득 채워진 음반이기 때문에... Green Day의 신보가 그래미 락앨범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마당에 The Alkaline Trio의 음악이 뜬다라는 건 하나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200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