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NTIPHRASIS / TOTENBURG
타이틀 : Split
포맷 : CD
코드 : HUNT-034
레이블 : Christhunt Productions
년도 : 2003
국가 : Germany
스타일 : Raw Heathen NSBM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독일 출신의 NS 블랙메탈 밴드의 스플릿 앨범으로 LP 포맷 발매에 더 신경을 쓰던 밴드들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 Christhunt Productions이 두 밴드의 스플릿앨범을 발매해주어 그 맛배기를 보게 되었다. 맛배기를 본 결과 두 밴드 모두 그럭저럭 괜찮은 음악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사운드... 빈약한 사운드퀄리티와 낮은 레벨의 녹음은 장시간의 음악감상을 짜증나게 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두 밴드가 펼치는 병적이고도 광기어린 향연은 로우블랙이 이상적으로 가지고 가야할 패턴들임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 Antipharsis는 Herr Rabensang(vocal)과 S. Anderson(guitars)라는 두 젊은이로 구성된 밴드로 언더그라운드 클럽을 전전하며 공연을 뛰는 라이브 위주의 밴드인 것 같다. 본 앨범에는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포함해 모두 7트랙을 담았는데, 곡은 후반부로 갈수록 괜찮아진다. 초반곡들에서의 데스메탈 스타일 그로울링 보컬은 이들의 사운드와 참 안어울렸다. 그래서 실망스러웠다. 그렇지만 단어 그대로 '로우'한 사운드와 '블랙'스런 마인드가 철저하게 점철된 이들의 음악은 좀 더 집중해서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로우블랙'인 것 같다.
* Totenburg의 음악은 로우블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을 뒤져보던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는 그 이름을 접해봤음직한 이름일 것이겠지만, 실제로 이들의 앨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도 이번 기회를 통해 Totenburg의 음악을 처음 들어봤는데, 아무래도 그 이름값을 하는건지 Antiphrasis보다는 보다 잘 짜여진 로우블랙을 들려주고 있다. 실망스런 녹음퀄리티는 삐까삐까지만 말이다. 이 밴드는 또 독일내 언더그라운드에서도 악명을 떨친다고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공연에서 관중들로 하여금 폭동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물로 그 폭동의 선발대는 밴드 멤버 당사자들이다. 이 앨범에는 무려 10곡이라는 곡을 담았는데, 런닝타임도 거의 풀렝스 수준이다. Totenburg의 곡중에는 괜찮은 곡들이 꽤 많아 앞으로 좋아하기로 했다.

20047/06/04







밴드 : ANTIPHRASIS
타이틀 : Gutsfuck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Nebelfee Klanwerke
년도 : 2004
국가 : Germany
스타일 : NSBM
앨범애착도 : 6/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Gutsfuck이라니, NSBM을 표방하는 밴드의 앨범 타이틀치고는 너무나 의외인 것 같다. 이런 류의 잔혹스럽고 징글맞은 타이틀은 고어나 그라인드 정도 되는 밴드들이나 씀직한 타이틀이 아니던가? 의외로 이런 타이틀을 채택한 앨범의 주인공은 독일의 골수 NSBM 밴드 ANTIPHRASIS다. 스플릿이나 EP 따위가 굉장히 많을 줄 알았는데, 공식 발매작은 TOTENBURG와의 스플릿 앨범과 이 데뷔 앨범이 전부라는 것이 의외였다. TOTENBURG와의 스플릿 앨범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흔히들 로우블랙 스타일을 채택한 여느 NS 계열의 밴드들과는 달리 ANTIPHRASIS의 음악은 데스메탈 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 아무리 음악 스타일이 그러한들 ANTIPHRASIS는 틀림없이 블랙메탈 밴드여야만 한다. 이유는 없다. 단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이다. 게다가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그 누구도 ANTIPHRASIS를 데스메탈 밴드라고 부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음악 스타일이 어떻든 ANTIPHRASIS는 자연스레 블랙메탈 밴드로 인식되어졌다.
녹음은 상당히 신경쓴 듯 사운드 상의 문제점이라고는 없다. 적어도 데스메탈 사운드로 치면 말이다. 그래서인지 블랙메탈 특유의 앳트모스페릭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200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