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RCANA COELESTIA
타이틀 : Ubi Secreta Colunt
포맷 : CD
코드 : ATMF-005
레이블 : ATMF
년도 : 2007
출신 : Italy
스타일 : Funeral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전혀 블랙메탈스럽지 않은 레이블 이름인 ATMF만을 보고 큰 기대를 가질 블랙메탈 매니아들은 그닥 많지 않을거라 본다. 그러나 이것이 Aeternitas Tenebrarum Music Foundation의 약자라고 한다면 그 기대는 사뭇 달라질지도 모른다. 그 의미가 어쨌는지 저쨌는지는 굳이 상관없다. Aeternitas Tenebrarum이라는 이 두 글자 - 혹은 비슷한 글자 - 의 조합은 21세기의 블랙메탈 씬에서 종종 보게 되는 단어들인 것이다. 이 ATMF라는 레이블의 뜻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앨범, Arcana Coelestia의 데뷔 앨범인 'Ubi Secreta Colunt'를 들으면서였다. 사기 전에야 카달로그 설명을 보고 그런 음악이려니 하며 샀겠지만, 대다수의 시디들은 일단 손에 들어오게 되면 이전의 정보같은 건 무의미하다. 새로이 첫경험을 하게 된 밴드들 대다수의 정보는 이미 머리속에서 까맣게 잊혀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만으로 언뜻 판단컨대 심포닉 블랙 계열이라고만 생각했다. 처음 인트로성 음악이 나올때만 해도 그저 인트로겠거니 했었는데, 듣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어느덧 음악에 몰입해있는 나 자신에게 깜짝 놀랐다. "아니 이것은!@#!$%!!!"
레이블 검색 결과 놀랍게도 나는 이 레이블의 발매작을 세장씩이나 더 가지고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앨범들을 지금껏 한번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병적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너무했다 싶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나와 같은 병치레를 겪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은 듯하여 다행이다. 각설하고 그 밴드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Locus Mortis, Urna 그리고 Melencolia Estatica. 당연하게도 Arcana Coelestia라는 밴드 덕분에 이 나머지 앨범들을 듣게 되었는데, 확실히 좋더라. 이래서 레이블에 대한 선입견 같은건 미리 가져서 손해 볼건 없는 것이다. 참고로 Urna는 Locus Mortis의 멤버 두명의 둠메탈 프로젝트 밴드이며 Arcana Coelestia는 이 두 멤버중 한명인 MZ의 원맨 프로젝트 밴드다. 연주하는 스타일은 퓨너럴 둠 블랙이다. 심연과 나락등 뭔가 깜깜하고 깊은 곳으로 빠져보고 싶다면 꼭 들어야 하는 음반이다.

200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