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RKH'AAM
타이틀 : The Blue Beyond The Black
포맷 : mCD
코드 : ARKH-001
레이블 : Arkh Productions
년도 : 1998
국가 : France
스타일 : Pagan Ep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프랑스 출신의 듀오 밴드로써 현재까지는 이 앨범이 이들의 유일한 발매작인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이런 것도 억측이 될 수 있겠으나, 이 앨범의 발매년도가 벌써 5년전이란 걸 생각해보면 이 밴드는 이미 존재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 앨범의 수록곡은 달랑 하나지만, 이 곡의 런닝타임은 무려 26분이나 된다. 뭔가 굉장한 걸 만들어보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Arkh'aam의 음악은 곡의 길이에서 드러나듯 매우 서사적이며 포크적인 뉘앙스도 얼핏 풍기는 페이건 풍의 블랙메탈이다. 보통보다 약간 느린 듯한 비트와 굵직한 성악풍의 보컬 덕분에 이들의 음악은 상당히 웅장한 듯 느껴지지만 왠지 모르게 그 결과물은 이 듀오가 애초에 의도했던 것만큼 잘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어딘가 약간 빈약하다고나 할까? 26분이나 되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꽤나 다양한 패턴의 연주를 들려주어 지루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와 톤은 매우 일관적으로 진행된다. 적어도 서너곡은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변화를 꾀하는 곡이었는데, 아마도 너무나 커다란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했던 것 같다. 그러나 꼭 한번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다.

200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