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SGAROTH
타이틀 : The Quest For Eldenhor
포맷 : mCD
코드 : NGR-002
레이블 : New Gotia-Requiem Records
년도 : 1996
국가 : Spain
스타일 : Symphonic Bla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ASGAROTH
타이틀 : Absence Spells Beyond
포맷 : CD
코드 : AE-010
레이블 : Abstract Emotions
년도 : 1999
국가 : Spain
스타일 : Symphonic Black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이들의 음악은 MP3로 훨씬 전부터 들어봤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야 새로운 감동이 물결칠리는 없지만, 컴퓨터 스피커랑 오디오 스피커, 아니 엠피쓰리와 씨디에서 나오는 음질의 차이야 당연하다. 역시 훌륭하다. 처음 이들의 음악을 들었을땐 혹시나 아주 유명한 밴드들의 멤버들이 따로 모여 만든 프로젝트 밴드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름도 없는 밴드의 음악이 이렇게 훌륭할수가 있을까란 생각때문이다. 이미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심포닉 블랙메탈의 대명사격인 Dimmu Borgir나 Crdle of Filth보다 나으면 나았지, 조금도 꿀리지 않는 밴드라고 생각된다. 그 물결치는 키보드의 화려한 멜로디하며, 드라마틱한 곡 전개까지... 이 앨범은 요즘 난무하는 흔한 심포닉 블랙 음반이 아니다. 조금만 들어본 사람이 많아진다면 당당히 블랙메탈계의 명반으로 꼽힐수 있을만한 음반이다. Asgaroth는 이전에도 소개했던 Symawrath와 같은 레이블인 Abstract Emotion 소속의 스페인 밴드다. 솔직히 얘기하면 Symawrath보다 딱 4.3배 더 훌륭하다. Mythral C(key,g), Zarach(g), Lord Lupus(b,vo) 세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밴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활동하던 밴드였다.(96년 "Trapped...", 98년 "Absence..." 녹음, 그전에 "Quest for Eldenhor"라는 5곡짜리 EP 발표) 그런데도 아직 레이블 이름조차 생소하니 이해가 안되는 노릇이다.
새앨범 "Absence spells beyond"는 단 4곡짜리 EP다. 아니 EP였다. 이 미니 앨범에는 보너스 곡이 아닌 보너스 앨범이 같이 수록되어 있다. 이피를 내기 바로 이전의 정규음반인 "Trapped in the depths of eve..."가 통째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총 런닝타임이 70분을 상회한다. 보너스도 이 정도면 확실하다. 본래 "Absence spells beyond"의 곡인 1번부터 4번트랙과 나머지 5번부터 15번트랙까지의 분위기는 확실히 약간 차이가 나는것 같다. "Trapped in the depths of eve.."의 곡은 전형적인 초기의 Cradle of filth 혹은 Limbonic Art나 Graveworm 등에서 보여지는 심포닉 블랙 스타일을 닮았다. 키보드 스타일도 그렇고 뭉뚱그리는 기타음이라든지... 보컬스타일도 많이 비슷하다. 물론 그 질적인 우수성도 비슷하다. "Trapped in the depths of eve..." 자체도 상당히 우수한 음반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순수한 "Absence spells beyond"의 네곡에서는 새로운 면모가 많이 귀에 들어온다. 일단은 이전보다 훨씬 더 멜로디가 부각된다. 클린보컬의 사용도 두드러지고 여성보컬의 도입도 특이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건 더욱 더 현란해진 피아노와 키보드의 사용이다. 음악을 듣다보면 정말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현란한 키보드 놀음에 놀라게 된다. 그것도 끊임없이 패턴을 바꿔가면서 말이다. 네번째 곡을 들으면서는 어디선가 귀에 익은 멜로디가 나와 곡 제목을 한번 살펴보게 된다. 바로 "Epitaph.."다. 이 곡은 올드락 팬이라면 그 이름을 모를리 없는 King Crimson의 곡과 이름만 같은 곡이 아니라 리메이크곡이다. 원곡을 한번 들어본다면 Asgaroth가 얼마나 대단한 밴드인줄 알게 된다. 난 원곡보다 Asgaroth가 리메이크한곡이 훨씬 좋게 들린다. 단지 내가 올드락보다 블랙메탈을 더 좋아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그런 편견을 차치하고서라도 Asgaroth의 편곡 자체가 훨씬 깔끔하고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리는 음악들이 다 고만고만했다면 이 앨범의 세번째 곡이자 동명 타이틀곡인 "Absence spells beyond.."를 들어볼것을 권한다. 장담하건대 금새 Asgaroth의 팬이 된다.

2000/10/17







밴드 : ASGAROTH
타이틀 : Red Shift
포맷 : CD
코드 : CDVILE-104
레이블 : Peaceville
년도 : 2002
국가 : Spain
스타일 : Symphonic Black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비록 합본반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어 이 사람 저 사람 많이들 들었었던 블랙메탈씬의 명반 중 하나인 'Absence Spells Beyond'의 주인공 Asgaroth의 새앨범이다. 거의 3년만의 신보이니 발매소식이 떠돌기 전에는 사실 Asgaroth라는 밴드가 명반을 한장 내버리고 해체해버리는 여느 비운의 밴드중 하나가 된 줄로만 알았다. 게다가 새앨범이라고 하지만 발매 년도에 비해 음반을 구하게 된 것이 상당히 늦어져버려 벌써 이들의 다음 앨범이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할 정도다.
아방가르드 심포닉 블랙의 진수를 보여줬던 'Absence Spells Beyond'의 매력에 길들여진 어떤 사람들은 'Red Shift'에 실망했다고도 얘기한다. 상당히 깔끔해지고 모던해진 'Red Shift'가 별로 입맛에 맞지 않는 까닭이려니 한다. 사실 나는 'Red Shift'를 듣고 문득문득 독일의 Samsas Traum을 듣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기도 했다. 뭔가 아마츄어적이고 원초적인 매력이 물씬 풍겼던 'Absence Spells Beyond'에 비해 'Red Shift'가 다분히 프로페셔널한 일렉트로닉/신디사이져 사운드를 도입한 것은 사실이나 내게는 오히려 이것이 굉장히 좋게 들렸다. 인간의 감성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인더스트리얼 사운드가 아닌 전위적인 키보드의 프로그래밍이 상당히 수준있게 들렸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원래 하이클래스급이었던 Asgarth의 음악성은 'Red Shift'에서 절정을 이룬것처럼 보였다. 이것은 Dimmu Borgir나 Cradle이 들려주는 현대화된 심포닉 블랙메탈과는 거리가 멀다. Asgaroth의 음악은 화려하고 세련되었지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유지한다. 6번째 트랙인 'Mindscape'를 들어보면 Asgaroth가 멜로디와 효과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 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수준있는 음악만 취급하는 레이블로 매니아들에게 포지셔닝 된 Peaceville에서 눈독을 들일만한 밴드다.

200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