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THOS
타이틀 : The Awakening of Athos
포맷 : CD
코드 : SLAIN-003
레이블 : Candarian Demon Productions
년도 : 2007
출신 : Greece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6.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Candarian Demon Productions의 세번째 발매작은 그리스 출신의 원맨밴드 ATHOS로 낙찰되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4분이 넘는 인트로는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후에 드러나는 기타 사운드는 마치 미운 다섯살 어린이의 찡찡대는 소리마냥 짜증스럽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이 앨범은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4번째 트랙즈음 그나마 마음에 드는 사운드가 나온다. ATHOS의 음악 스타일 자체는 참 좋아라하는 스타일인데,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 좀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앨범 커버가 주는 포스만큼만 사운드 프로덕션이 따라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느린 비트의 리듬감과 차분한 기타의 디스트 사운드, 그리고 아련한 키보드의 멜로디가 도드라지는 네번째 트랙 'Oneirou'는 상당한 수작이라 평가하고 싶다. 어쩌면 그 와중에 들을만한 사운드가 나와서일수도 있겠지만, 잠시나마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이후의 트랙도 'Oneirou'를 듣고 나서인지 왠지 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CD 플레이어를 빨리 돌리게 되면 음악이 빨라지는 건 물론 일정한 템포로 소리가 끊기는 느낌이 있다. 이와 똑같이 ATHOS의 사운드는 소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끊기는 느낌이다. 이게 의도적인거라면 상당한 미스다. 아무리 블랙메탈이 제 꼴리는대로 하는 음악이라지만 이런 식은 조금 곤란하다. 이 밴드의 주인공 이름은 Kerveros라고 하는 인물인데, 물론 가명이겠지만 본인의 가명을 타이틀로 한 트랙이 있다. 부제가 Guardian Of Hades인걸로 보아 신화속 등장인물 중 하나인것 같다. 과연 어떤 것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300이 연상되는 타이틀인 'The 300 Spartans'란 곡도 있다. 근데 딱히 삘이 꽂히는 음악은 아니다. 'Oneirou' 한곡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기에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