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AVERSE SEFIRA
타이틀 : Homecoming's March
포맷 : CD
코드 : ARRO-1
레이블 : Arrogare Records
년도 : 1999
국가 : USA
스타일 : Fast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4/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Averse Sefira는 미국 출신으로써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Sanguine와 베이스와 드럼을 맡고 있는 Wrath라는 두명으로 구성된 패스트 블랙메탈 밴드다. 부클릿상에서의 이미지로만 본다면 살벌한 블랙메탈 바닥에서도 한칼 함직한 비쥬얼을 가졌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던 아메리칸 블랙메탈에 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바로 이런 류의 밴드로부터 기인했던 것 같다. 별다른 감흥도 없이 똑같은 빠르기로 조져대는 드럼과 모든 곡들의 차별성이라곤 전혀 없는 똑같은 리프, 게다가 그 지루함이 7, 8분 때로는 13분까지 계속 이어진다. 녹음 상태 하나만은 깔끔한데, 이런 식의 재미없는 패스트 블랙메탈은 내게는 매력 없다.
요건 얘들의 데뷔앨범으로 사료되는데, Arrogare Records라는 생전 처음듣는 레이블에서 99년에 발표된 앨범이다. 커버만으로 판단했을땐 그래도 괜찮음직했지만 결국 얘들의 특출난 감각이라는 건 음악쪽이 아니라 미술쪽이 아닐까...

2003/09/02







밴드 : AVERSE SEFIRA
타이틀 : Battle's Clarion
포맷 : CD
코드 : LDRF-012
레이블 : Lost Disciple Records
년도 : 2001
국가 : USA
스타일 : Fast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4.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2001년도에 발표한 Averse Sefira의 두번째 앨범으로써 전작보다 2트랙이 많은 9트랙을 포함하고 있지만, 런닝타임은 전작의 반 정도밖에 안되는 35분 가량이다. 길게만 만든다고 만사오케이가 아니란 걸 깨달았나 보다. 하지만 Averse Sefira의 음악은 3분짜리건 13분짜리건 모든 트랙이 죄 똑같이 들린다. 그나마 전작보다는 쪼끔 나아진 구성력을 들려주려 애쓰고는 있지만, 역시나 재미없는 블랙메탈을 들려준다. 정식 드러머까지 가세해 3인조로 개편되어 뭔가 구성상의 드라마틱이 겻들여지지 않을까 기대는 해보지만 여전히 밋밋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난 이런 식으로 녹음만 잘되고 무턱대고 빠르기만 한 블랙메탈은 지루해서 들어주질 못한다. 차라리 창고 냄새 푹푹 나는 가난뱅이 로우 블랙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리는 건 꽤나 오래된 취향이 되어버렸다.
Lost Disciple Records는 가끔 괜찮은 앨범들을 내주고는 있지만, 재미없는 음악을 하는 밴드를 상당 수 보유한 레이블 중에 하나다. 지극히 미국적인 레이블이어서일까... 이 리뷰가 끝나면 두번 다시 플레이어에 걸 욕구가 생겨나지 않을 것 같다.

200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