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ARATHRUM
타이틀 : Okkult
포맷 : CD
코드 : SPI-107
레이블 : Spinefarm Records
년도 : 2000
국가 : Finland
스타일 : Satanic Black Metal with Mid-tempo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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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thrum은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핀란드의 고참 밴드이며, "오리지날 컬트 블랙메탈 밴드"라는 딱지가 붙는 많지 않은 밴드중의 하나이다. 웹진이나 메탈관련 싸이트를 뒤지다 보면 간혹 가다가 컬트밴드 운운하는 것을 발견하곤 하는데, 도대체 뭘 가지고 컬트밴드라고 하는지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이 시대의 유행성 지배코드인 "엽기"랑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건지도... 뭐 그냥 남들이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어쨌거나, "Okkult"는 이들의 6번째 정규앨범이고, 여담으로 독일의 임신한 포르노 배우를 표지모델로 고용했다고 해서 화제를 낫기도 했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트윈기타 시스템이 아니라 트윈 베이스 시스템이라는 것을 사용하는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의 특이한 연주방식을 들려주는 밴드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Okkult를 들으면서 이 앨범에서 두대의 베이스를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도통 그 차이를 확연히 못느끼겠다. 베이스를 두대 쓴다함은 틀림없이 헤비함을 목적으로 했을터인데, 이들의 음악을 듣고 여타 다른 블랙메탈 밴드보다 훨신 헤비하다라는 건 느끼질 못하니 말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틀림없이 들을만한 가치는 있는 앨범이다.
일단 전작인 "Saatana"에 비해서 변화한 사운드임에는 틀림없다. 일단 나는 "Saatana" 앨범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 반면, "Okkult"는 확실히 단번에 귀를 사로잡을 만한 캣취함이 존재하니까 말이다.
무엇보다도 여타 블랙메탈 음악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Barathrum 고유의 사운드라 할만한 것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정체가 무얼까 고민하다가 이들의 레이블인 Spinifarm 홈페이지에서 뜻밖에 그 정체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들의 음악은 블랙메탈이 아닌 "블랙락"으로 명명되곤 한다. 블랙락이라니... 이 뿌리도 없고, 정체도 알 수 없는 기이한 장르명칭은 어처구니없게도 그럴싸하게 들린다. Barathrum의 음악을 듣다보면 왠지 모르게 락적인 흥겨움을 절절히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기타리프도 그렇고, 특히나 일반 블랙메탈과는 달리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리듬파트가 그렇다. 그러한 접근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는 대단히 흥겹고 신나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키보드라든지 기타라든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악기들의 연주는 대단히 귀에 잘 박혀 두어번만 들어보면 나도 모르게 그 멜로디를 흥얼거릴 정도로 기억하기 쉽다. 샤워하면서 흥얼거릴 수 있는 블랙메탈 음악이란 게 있다면 Barathrum이 아마 첫번째로 생각날 지도 모른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10개의 트랙은 런닝타임이 그다지 긴 편이 아니라 듣다 보면 어느새 막바지로 이어지곤 한다. 6번째 트랙 "I'm very possessed"는 특히나 추천할 만한 이 앨범의 백미다.

2001/06/25







밴드 : BARATHRUM
타이틀 : Hailstorm / Eerie
포맷 : 2CD
코드 : SPI-120
레이블 : Spinefarm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Finland
스타일 : Satanic Black Metal with Mid-tempo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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