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ASARAB
타이틀 : Pride of Older Times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3
국가 : Germany
스타일 : Atmospher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독일의 블랙메탈 밴드 Basarab의 첫번째 풀렝쓰 데모앨범으로 50여분의 런닝타임을 이루는 7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CD-r이지만 고급재질(?)로 만들어진 부클릿도 만족스럽고, 사운드 퀄리티 역시 꽤나 괜찮아서 굳이 하찮게 여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귀찮아서 가사를 음미해본 적은 없지만 Basarab이 다루는 가사는 드라큘라 백작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Vlad Tepes를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음악적 테마로만 예상해 본다면 Basarab의 음악은 무지하게 사악하고 차가을가린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Basarab의 음악은 누군가의 표현대로 무척이나 따뜻하다란 느낌이 든다. 나 역시도 무척이나 의외였다. 따뜻한 느낌의 블랙메탈이라니... 하지만 이 따뜻하다란 느낌은 별 게 아니라 그만큼 훌륭한 앳트모스페릭이 느껴진다란 것이다. 온몸을 감싸안는 듯한 얼터니트 피킹의 기타리프는 시종일관 유지되는 미드템포의 비트에 얹혀 마치 공간을 유랑하듯 흐른다. 이 밴드의 음악은 음반을 듣는 내내 주변의 공간을 감싸안는 듯 느껴지는데, 이 느낌은 소위 drone sound라고 하는 것과는 또 차이가 난다. 이를테면 Summoning의 트레이트마크같은 연주패턴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Basarab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인 Demian에게 직접 열장을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반응들이 좋아서 매우 기뻤다. Bassrab의 기타리스트이자 Odium Immortalis의 리더인 Fabian은 현재 Basarab에서 객원이 아닌 정식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2004/05/25







밴드 : BASARAB / ODIUM IMMORTALIS
타이틀 : Split : Musikalisches Zusammenspeil 2003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3
국가 : Germany
스타일 : Atmospher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독일 출신 밴드인 Basarab과 Odium Immortallis의 스플릿 앨범으로 200장 한정으로 찍었다고 한다. 이 앨범은 Odium Immortallis가 발표한 최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입을 했는데, 사실 이 앨범에서만큼은 Odium Immortallis의 음악보다 Basrab의 음악이 더 들을만 한 것 같다.
Basarab은 Dennis라는 인물의 원맨밴드라고 하며 현재는 Odium Immortallis의 리더인 Fabian이 Basarab에서 기타를 연주해주고 있다. Basarab의 음악은 Odium Immortallis류의 앳트모스페릭을 중시한 로우블랙에 가까운데, 엷은 사운드의 연약한 듯한 기타연주가 매우 인상적이다. 앰비언트에 가까운 최루성이라고 할까... 아무튼 매우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10여분에 가까운 세곡을 이 스플릿 앨범에 담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기억이 있는 세번째 트랙 "Black Industrial Misfortune"은 바로 스웨덴의 유명밴드 Shining의 커버곡이었다.
여전히 대곡 지향적인 취향을 내세우는 Odium Immortallis는 이 스필릿 앨범을 위해 장장 12분짜리 두곡을 헌납했다. 두곡 모두 앞선 Basarab의 음악과는 달리 매우 기복의 변화가 심한 곡전개를 자랑한다. 그동안 부재상태였던 드러머 자리에 새로운 멤버가 보강되었는데, 그 정체는 바로 Malus의 Wargrath였다. 내게는 Vintersorg가 Borknagar에 가입한 것보다 더 놀랍고 기분좋은 뉴스였다.
비록 스플릿 앨범이지만 재능있는 뮤지션들의 능력이 총집결된 기분좋은 음반임에 분명하다.

200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