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LACKTHRU
타이틀 : Is Tamsos...
포맷 : mCD
코드 : SLAIN-002
레이블 : Candarian Demon Productions
년도 : 2007
출신 : Lithuania
스타일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플로리다라는 지역은 '마이애미'라는 도시의 느낌이 주는 뜨거운 열정과 섹시함, 뭐 그런 세속적인 이미지와는 별개로 'Floridan Death Metal'이라는 익스트림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메탈팬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지역이다. 그런 이유로 이 지역에는 메탈 전문 레이블도 꽤 된다. 2007년 들어 네 장의 앨범을 릴리즈하면서 그야말로 신성 레이블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는 (혹은 시작하게 될) Candarian Demon Productions도 바로 이 곳에 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레이블은 Brutal Death Metal의 표본을 만들어낸 '플로리다 데스메탈'이란 장르와는 전혀 분위기가 다른 원초적 블랙메탈을 전문적으로 발매하는 레이블로 각인되고 있다. 게다가 이 레이블은 아직 플로리다는 커녕 미국 출신의 밴드들을 로스터로 가지고 있지 않다. 로스터로 등록되어 있는 ALATYR (Slovakia), BLACKTHRU (Lithuania), ATHOS (Greece) 그리고 FIMBUL (Norway) 네 밴드 모두 유럽 출신의 밴드들인 것이다. 뭐 이런 지역적인 이해 관계가 의도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의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의리상 만든 레이블이라는 따위의 이유가 아니라는 뜻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마 좋은 밴드들이 오히려 Candarian Demon Productions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 같다. Blackthru만 해도 중간 이상의 퀄리티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다. Justas Balsevicius라는 사람의 원맨 밴드로 출발한 Blackthru는 이 앨범을 발매하기 직전에 Triangle Of Art라는 이름으로 밴드명을 바꿨다니 이 앨범은 Blackthru라는 밴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인 것이다. 어릴때부터 블랙메탈에 빠져 Occult에 깊이 빠져들었다는 이 친구는 삶 자체가 매우 어두워서 자살 직전까지 갔다는데, 결국 음악으로 그런 갈등을 해소한다는 다소 그럴듯한 음악적 이유가 있다. 사실 이 앨범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지금 준비하고 있다는 Triangle Of Art의 음악에 상당한 기대를 하게 된다. Gehenna, Lunar Aurora, Selvhat, Nargaroth, Drudkh, Shining등의 밴드로부터 영향을 받아 밴드 이름을 바꿀 결심을 했다니 그 음악이 상당히 심오해지고 애틋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Nargaroth, Drudkh, Shining이라는 지점에서 꽂혀버린 것은 나뿐일까? 하지만 지금의 음악도 이 밴드들의 음악과 아주 동떨어진 스타일은 아니다. 너무 튀는 드럼 머쉰 사운드만 아니었어도 좀 더 흡입력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생긴다.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