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LAZING ETERNITY
타이틀 : Times and unknown waters
포맷 : CD
코드 : PRO-025
레이블 : Prophecy Productions
년도 : 2000
출신 : Denmark
스타일 : Atmospheric Doom Death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1993년 결성된 덴마크 출신의 앳트모스페릭 둠데스메탈 밴드 Blazing Eternity의 데뷔앨범이다. 결성 시점에 비해 앨범 데뷔가 다소 늦은 이유는 몇장의 데모를 발표하면서 이들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만족도가 아직 부족해서였다고 하는데, 성실하고 진지한 이들의 뮤지션쉽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Blazing Eternity와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유명한 밴드를 거명해보자면 Katatonia라든지 Agalloch, Aanathema등이 있겠는데, 거론한 밴드들을 살짝만 훑어봐도 알 수 있겠지만 Blazing Eternity 역시 매우 수준 높은 음악스타일을 구사하는 밴드다.
Blazing Eternity의 음악은 Katatonia나 Agalloch의 음악처럼 매우 서정적이고 섬세한 기타의 멜로디라인에 그렁그렁한 보컬을 살짝 얹은듯한 음악이다. 어쿠스틱적인 면도 많이 보이고 일단은 기타로 만들어내는 서정성이 일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들의 음악에 그로울링같은 익스트림한 보컬이 그다지 어울린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차라리 클린보컬로 깔끔하게 처리했더라면 훨씬 나은 음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이 앨범의 작업을 위해 덴마크 둠메탈씬의 핵이랄 수 있는 Kim Larsen (SATURNUS, THE LOVELESS, OF THE WAND & THE MOON)이 리드기타를 맡아준 것 같다. 세션 키보디스트 역시 SATURNUS 출신의 Anders Neilsen.

2002/09/19







밴드 : BLAZING ETERNITY
타이틀 : A World To Drown In
포맷 : CD
코드 : PRO-059
레이블 : Prophecy Productions
년도 : 2003
출신 : Denmark
스타일 : Melancholic Gothic Rock / Dar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Prophecy Production이 다크뮤직씬에 또 한장의 명반을 내놓았다. Blazing Eterinty의 두번째 앨범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 앨범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우울한 곡이 9곡이나 들어있다. 한 3,4일전부터 이 앨범을 꺼내 듣기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일매일 듣고 있다. 듣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서 출퇴근 길에는 꼬옥 이들의 음악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좋은 느낌을 기억해두고 싶어서 서둘러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전작과 달리 이 앨범에는 그로울링 보컬이 전혀 없다. 오직 클린보컬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토록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째서 전작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나 의아할 뿐이다. 곡의 분위기도 이전의 음악들보다 많이 부드러워지고 섬세해진 듯 한데, 기타라는 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전작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흡사 슈게이징 정도되는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앳트모스페릭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마치 몸이 공중에 붕 뜬 기분이라고나 할까... 깊이를 알 수 없는듯한 우울함은 브릿팝을 들으면서 종종 경험하는 느낌이었는데, Blazing Eternity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그 무게감은 브릿팝에 비할 바가 아니다. 역시 이런 음반을 명반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너무 좋아서 자꾸 더 쓰고 싶은데 똑같은 말의 반복이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음반이다.

200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