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LESSED IN SIN
타이틀 : Par le sang du Christ Opus Lucieri
포맷 : CD
코드 : NV-001
레이블 : Nihil Voces
년도 : 2001
국가 : France
스타일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홈페이지
Blessed In Sin은 1993년에 결성된 프랑스에서는 가장 오래된 블랙메탈 밴드중의 하나라고 한다. Overlord Nasty Metatheos와 Black Christ (이 둘은 형제임) 두명이 처음 결성한 Blessed In Sin은 지금까지 세장의 데모 앨범과 한장의 정규앨범 "Melancholia (2000)"을 발표했고, 지금 소개하는 긴 타이틀의 이 앨범이 2001년 발표한 그들의 두번째 앨범 되겠다.
이들의 음악은 멜로딕하지만 어둡고, 사악하지만 어느 정도 유치한 감이 드는 블랙메탈인데, 혹시나 90년대 초반 노르웨이풍의 오리지날 블랙메탈이라고 미루어 짐작해서는 곤란하다. 로우블랙메탈 특유의 앳트모스페릭함 같은 거 이 앨범엔 별로 없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앳트모스페릭하다. 녹음 상태는 로우하다기보다는 열악하다고 표현하는 게 낫지 싶고, 특별히 연주력이 죽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이 음악이 꽤 괜찮게 들리는 것이 참 이상타. 아마도 곡들 자체의 런닝타임이 꽤나 긴 데다가 구성상의 변화가 심한 편이고, 중간중간에 인스트루멘탈 곡도 몇 개 삽입한 걸로 보아 꽤나 신경쓴 흔적이 엿보이는 음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다지 빠르지 않은 미드 템포의 블랙메탈로써 지루하게 반복되는 구절은 별로 없어 듣기에 심심하지 않다. 공연을 엄청 자주하는 걸로 보아 라이브로 승부하는 밴드같은데, 감상만으로도 일단 먹어준다고 봐야겠다.

200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