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LODSRIT
타이틀 : Supreme Misanthropy
포맷 : CD
코드 : FPG-3
레이블 : Oaken Shield
년도 : 2001
출신 : Sweden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몇 장의 데모와 스플릿 앨범을 제외하고 정식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첫번째 정규앨범. Blotsrit이란 밴드를 알게 된건 1년 정도 전에 mp3.com을 통해서였는데, 이때는 이들의 정규앨범이란 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전 데모나 스플릿 앨범등에서 추린 몇곡외에는 들어볼 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 곡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 있는대로 다운을 받아다 놨고, 이들이 데모밴드로만 남질 않길 바라며 이제나 저제나 정규앨범 발매만을 기다려왔었던 것이다. 그리고 느닷없이 이들의 정규앨범이랍시고 떡하니 나타난 이 앨범은 그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시켜 주고도 남았다.
이들은 테크닉과 사운드에만 집중하는 요즘의 블랙메탈이 너무나 지겨워져 98년에 Blodsrit을 결성했다고 한다. 그런만큼 이들의 사운드는 90년대 초기에 블랙메탈이란 것이 사람들에게 인지되기 시작하였을 무렵의 음악과 닮아 있다. 역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밴드로는 Darkthrone이 있는데, Blodsrit 스스로도 Darkthrone을 교과서로 삼고 음악을 하고 있다고 하니, 음악을 들을때의 느낌이 비슷한 건 결코 우연은 아니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Raw Black Metal 중에서도 그리 빠르지 않은 적당한 미드템포의 Raw Black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Blodsrit의 음악이 바로 그렇다. 지나친 속도감과 맞물리는 로우함은 사실 듣기가 그렇게 편안하지가 않다. 그리고 경험으로 보건대 블랙메탈을 들을때의 진정한 로우함은 적당한 속도의 빠르기에서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건 사실 프로덕션이 얼마나 좋아졌느냐, 녹음에 얼마나 돈을 더 들였느냐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이라고 본다. 분명 이 정규앨범은 예전의 데모보다 그 사운드가 월등히 향상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추구하고 있다는 그 본질적인 로우함은 잘 빠진 프로덕션 사이에서도 여전히 두드러진다. 중요한 건 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톤과 분위기다.
나는 이들의 실력이 늘지 않은 채 딱 이만큼만 있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 앨범을 들을때도 한결같은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물론 지금도 mp3.com에 가면 이들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2002/03/25







밴드 : BLODSRIT
타이틀 : Ocularis Infernum
포맷 : CD
코드 : FPG-18
레이블 : Oaken Shield
년도 : 2003
출신 : Sweden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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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톤을 벗어나 업그레이된 커버와 역시 업그레이드된 사운드의 질감에도 불구하고 Blodsrit의 2003년도 신보는 여전히 Blodsrit다운, 이들을 처음 알았을때와 마찬가지의 로우한 마인드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좋은 앨범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감도 없잖아 있는데, 로우블랙의 전형적 패턴에서 벗어나려는 듯, 몇몇 군데에서 기타리프와 드럼패턴을 익숙한 스웨디쉬 멜로딕 블랙메탈에서 차용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동향의 여러 선배 멜로딕 블랙메탈 밴드들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Darkthrone을 교과서로 삼고 음악을 시작했다던 Blodsrit도 스스로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참고서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아쉬움이 음악을 듣는 40여분간 문득문득 떠오를 뿐 지배적인 느낌은 아니었다란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리듬비트와 코드를 최대한 단순화 시킨 기타리프, 그리고 목에 흙을 한웅큼 담고서 노래하는 듯 거친 보컬등 즐길 수 있는 요소는 죄다 담고 있는 이 앨범의 감상은 매우 만족스런 경험이다. 그러나 솔직히 다음 앨범에서 이들이 어떤 음악을 가지고 나올지 불안한 감도 있다. 원맨밴드 형태에서 벗어난 정식 밴드가 되었기 때문일까... 오직 원맨밴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악착스런 고집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2003/07/26







밴드 : BLODSRIT
타이틀 : Helveteshymner
포맷 : CD
코드 : FPG-25
레이블 : Oaken Shield
년도 : 2004
출신 : Sweden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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