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URZUM
타이틀 : Burzum / Aske
포맷 : Digi-CD
코드 :
레이블 : Misanthropy Records
년도 : 1994
국가 : Norway
스타일 : Burzum Style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Burzum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과 직후에 나온 EP를 묶어 합본한 앨범으로 Misanthropy Records 발매작이다. 이 레이블은 어쨌든 Burzum 덕분에 떼돈까지는 아니더라도 잔돈푼 정도는 쏠쏠히 챙겼을 것이다. Euronymous가 만든 Deathlike Silence Productions에서 발매된 바이닐 버젼이 오리지날인데, 이 오리지날 버젼이 시디 형태로도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있다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사실 Buruzm이란 밴드에 관해서는 할 얘기도 많지만 그러니만큼 너무나들 잘 알고 있는 얘기들이라 굳이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얘기들도 아니다. 그저 사족같은 거 다 떼버리고 음악에 대해서만 얘기해보려 한다. 나를 포함한 꽤 많은 이들이 요즘 블랙메탈에 열광한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라하는 그 블랙메탈의 뿌리가 사실 Bathory나 Venom이 아닌 Darkthrone과 Burzum같은 노르웨이 밴드라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Buruzm의 데뷔(?) 앨범이다. 가장 블랙메탈다운 형태를 띄고 있는 음악이 담긴 이 음반이 지금으로부터 무려 10년도 훨씬 전에 만들어진 곡들이다. 지금 이런 음악을 흉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때 이런 음악을 만들어냈다라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Count Grishnackh의 인간적인 완성도에 상관없이 Burzum은 언제까지나 내 올타임 훼이보릿 밴드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2005/09/22







밴드 : BURZUM
타이틀 : Det Som Engang Var
포맷 : Digi-CD
코드 :
레이블 : Misanthropy Records
년도 : 1994
국가 : Norway
스타일 : Burzum Style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What Once Was... 앨범 타이틀인 Det Som Engang Var의 영어 해석이라고 한다. 나는 당연히 노르웨이어보다 영어에 익숙하다. 하지만 적어도 'Det Som Engang Var'라는 타이틀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What Once Was'보다는 친숙하다. 블랙메탈에 심취한 사람치고 '뎃섬인강바르'라는 발음 한번 안해본 사람 없을 줄로 안다. 그만큼 이 앨범은 유명한 앨범이며 위대한 음반이다. 구체적인 이유같은 건 없다. Burzum의 음반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의 녹음은 사실 Aske EP보다 이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Aske가 먼저 발매되긴 했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Det Som Engang Var'가 먼저라는 얘기가 되겠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앨범의 오리지날 발매는 94년이 아닌 93년도고 발매 레이블도 Deathlike Silence도 아닌, Misanthropy도 아닌 Cymophane Productions라는 생소한 이름의 레이블이었다고 한다. 이때의 버젼은 지금처럼 디지팩이 아닌 쥬얼케이스 버젼이었다고 하는데, 언뜻 생각만해도 e-bay에서 무지하게 고가에 팔릴 아이템이란 짐작이 간다. 전작이랄 수 있는 Burzum / Aske 합본반보다 템포가 많이 여유로와졌다. 슬금슬금 저 유명한 Burzum의 기타로 만든 앰비언트 블랙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Count Grishnackh의 기타 실력을 알게끔 해주는 프레이즈가 많은데 과연 Euronymous가 그 실력을 질투했다라는 소문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2005/09/22







밴드 : BURZUM
타이틀 : Hvis Lyset Tar Oss
포맷 : Digi-CD
코드 : AMAZON-001 / EYE-002
레이블 : Misanthropy Records
년도 : 1995
국가 : Norway
스타일 : Burzum Style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1992년은 블랙메탈 팬들에게 있어 가장 축복받은 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Count Grishnackh 본인도 가장 음악적 에너지가 충만했을 때였던 것 같다. 데뷔작인 Burzum (92)부터 Aske (93), Det Som Engang Var(93), 그리고 지금 얘기하려는 이 Hvis Lyset Tar Oss (94) 까지 모두 1992년에 녹음된 앨범들이라고 하니 이 한해에 얼마나 주옥같은 곡들이 만을어졌는지 생각해보면 오싹할 정도다. 저어기 노르웨이 베르겐이라는 마을 구석진 곳에서 이 명곡들이 탄생되고 있을때, 입시 전쟁을 치루느라 에너지를 소모해버린 나는 정말 보잘 것이 없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게 된다. 지금도 나는 상상하곤 하는데, 만약 Count가 불미스러운 일로 감옥에 있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대단한 블랙메탈 음반들이 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을지 궁금하다. 감옥이라는 한계 때문에 키보드만을 이용해 음반을 만들었다지만 - 노르웨이는 참 좋은 나라다 - 그에게 기타와 드럼이 주어졌더라면 그래도 여전히 앰비언트를 고집했을까? 아니었을 것 같다.
이 앨범은 가히 Burzum 스타일이라 부를 수 있는 노이즈 기타 앰비언트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는 앨범이라고 생각되는데, 원래부터 대곡 지향적인 성향의 음악이 더욱 더 스케일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초기작들과 비교해봤을때는 그야말로 확연히 달라진 스타일이다.

2005/09/22







밴드 : BURZUM
타이틀 : Filosofem
포맷 : Digi-CD
코드 :
레이블 : Misanthropy Records
년도 : 1996
국가 : Norway
스타일 : Burzum Style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Burzum의 앨범 중 가장 먼저 손에 넣게 된 앨범으로 좋았던 첫인상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Burzum의 음반 가운데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하는 앨범이다. 그리고 가장 Burzum스러운 앨범이기도 하다. 모든 Burzum의 곡들 중에 가장 먼저 들어본 곡이 바로 저 유명한 Dunkelheit이니 나도 운이 좋다면 꽤 좋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예전에 외국의 한 네티즌이 편집한 Dunkelheit의 뮤직 비디오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조잡하고 단순한 비쥬얼이었지만 그 음악이 내는 압도적인 앳트모스페릭 덕분에 짧지 않은 곡임에도 끝까지 보게 되었다. 아마 본인이 블랙메탈이란 장르에서의 앳트모스페릭이란걸 처음으로 인식하고 인정하게 된 최초의 곡이 바로 이 Dunkelheit가 아닐까 하는데, 어쨌든 그 이후로 음악을 들을때면 '앳트모스페릭'이란 요소를 가장 우선시하기 시작했다. 앳트모스페릭함을 표방하려는 모든 블랙메탈 밴드들은 일단 이 곡 앞에 무릎을 꿇고 시작해야 할 것이다. Dunkelheit뿐 아니라 Jesus' Tod등 이 앨범에는 그야말로 주옥같은 곡들이 여럿 있다. 이 앨범이 내게 있어 중요한 또 하나의 의미는 덕분에 앰비언트라는 장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다크앰변 음반들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간간히 관련 음반을 구입하는데 혹시나 이 음악같은 분위기를 내는 음반이 있을까 해서다. Burzum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려면, 아니 앳트모스페릭 블랙메탈이란 게 대체 뭔지 알고자 한다면 일단 이 앨범이 대세다. 수많은 밴드들에게 영향을 준 음반이니 더 말해봐야 무엇하랴. 말로는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2005/09/22







밴드 : BURZUM
타이틀 : Anthology
포맷 : CD
코드 : VARG-002
레이블 : Cymophane Records
년도 : 2002
국가 : Norway
스타일 : Burzum Style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2002년도에 발매된 Burzum의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부틀렉이 아니다. 실제로 그 수를 헤아리기도 힘든 Burzum의 짜집기 부틀렉이 인터넷 도처에서 돌아다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앨범은 Burzum의 공식 웹사이트 (www.buzum.org)에서도 인정하는 음반이다. (인정받는 부틀렉은 아마 Ragnarok : A New Beginning 밖에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앨범으로 인한 수익이 Allgermanic Heathenfront Program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것이라는 공익(?)사업용 음반이기 때문이다. 이걸 정확히 뭐라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WOTAN과 관련이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Odin의 다른 이름으로써의 Wotan이 아닌 Will Of The Aryan Nation이라는 NS 종자들이 즐겨 쓰는 용어다. 감옥에 있는 Count의 용돈을 대기 위해 Count의 어머니가 직접 곡을 선곡했었다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렇지만 Burzum의 팬으로써 크게 가치 있는 음반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후기의 앰비언트 앨범에 포함된 곡들을 대충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Burzum의 음반은 워낙에 비싼데다가 앰비언트라 어느 정도 구입을 꺼려했는데, 이 곡들을 듣고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근데 꼭 사려고 마음 먹으면 그때부터 안보이더라.

200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