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CANIS LUPUS
타이틀 : Tales of Woghur
포맷 : CD
코드 : ESCD-004
레이블 : Eastside
년도 : 2002
출신 : Brazil
스타일 : Heathen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Canis Lupus는 북유럽에 분포하는 늑대의 한 종으로써 수많은 블랙메탈 밴드의 커버나 부클릿에서 사용되는 바로 그 회색빛 늑대라고 한다. 그런데 이 늑대이름을 채택한 밴드 Canis Lupus는 브라질 출신 밴드다. 뭐 남미에도 이런 늑대가 살고 있는지 생물학에 정통하지 않은 나로써는 확실한 주장을 할 수가 없다. 단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밴드의 음악이 남미출신다운 - 혹은 동구권 출신 - 쌈박한 리듬감각과 박진감 넘치는 기타리프를 자랑하는 거친 블랙메탈이라는 것이다.
로우블랙메탈임을 짐착케 하는 앨범커버도 이 밴드의 음악컨셉과 그다지 어긋나지는 않는다. Canis Lupus의 음악은 로우블랙에서나 느낄 수 있는 덜 정제된 듯한 언더그라운드적 필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 한다면 초반에 느꼈던 박진감 넘치는 강렬함이 후반부로 갈수록 지리해진다는 것인데, 아마도 두드러지는 곡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분위기로 일관되기 때문일 것이다. 음반을 발매한 Eastside는 폴란드에 위치한 레이블이며, 역시 언더그라운드 음악에는 국경이 별 의미가 없다란 걸 새삼 느끼게 된다.

200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