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COCK AND BALL TORTURE
타이틀 : Opus(Sy) VI
포맷 : CD
코드 : SHR-2004
레이블 : Shredded Records
년도 : 2000
국가 : Germany
스타일 : Grind Core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사실 그라인드 코어라는 장르는 Napalm Death 외에는 좋아해 본 적이 없는 나지만, 그래도 어쩔때는 아무 생각없이 때려부수고 짓이기는 막가파식의 음악을 듣고 싶기도하며, 종종 혹하는 마음에 앨범을 구입하기도 한다. 그 혹하는 마음이란 게 Cock & Ball Torture의 경우에는 조금 불순한(?) 의도이긴 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이 음반에는 앞서 말한 개망나니의 느낌을 찾을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라인드 코어라는 장르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과연 이쪽 바닥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지 파악이 잘 되질 않는다. 그러나 대충 살펴 본 몇개의 그라인드 코어 관련 페이지에서 이들을 상당한 하이 클래스급에 랭크시켜놓고 있는 걸로 보아 꽤나 지명도가 있는것 같다. 근데, 놀랍게도 이 앨범은 이들의 정식 데뷔 앨범이다. 앨범 많이 쏟아지기로 유명한 그라인드 코어 바닥에서 데뷔 앨범 한장만으로 - Cocktales란 데모앨범이 있었다 하지만 - 이 정도의 지명도를 얻는다는 건 이들이 나름대로 범상치 않은 음악을 하고 있다란 반증이 아닐까 한다.
그라인드 코어를 무시하려는 발언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 제대로 된 그라인드 코어라는 것에는 음악성이고 재능이고 그런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얼마나 망가지는가, 얼마나 도착적인가 등 한마디로 정신이상이라 표현할 만큼 병적인 부정성을 표현하는가가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 대한 고려가 선행될때야 비로소 Cock and Ball Torture라는 밴드의 그라인드 코어다움을 인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밴드의 기타리프는 대단히 멋지다. 피치쉬프터라든지 그로울러같은 보컬 이펙터를 쓰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목소리를 내는 보컬도 충분히 그라인드 코어다운 맛이 있다. 그리고 21 트랙이나 되는 많은 수록곡들과 각각의 짧은 런닝 타임이야말로 제대로 된 그라인드 코어로써 손색이 없다. 사실 이런 음악이 5분대를 넘는다는 건 말 그대로 성고문(Cock and ball torture)에 버금갈 일이다. 그렇지만 2분대의 짧은 런닝타임이기에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2002/04/15







밴드 : COCK & BALL TORTURE / LAST DAYS OF HUMANITY
타이틀 : Big Tits - Big Dicks / Choked in Anal Mange
포맷 : Split CD
코드 : UBR-002
레이블 : Unmatched Brutality Records
년도 : 2002
국가 : Germany
스타일 : Grind Core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COCK & BALL TORTURE
타이틀 : Sadochismo
포맷 : CD
코드 : TS-10
레이블 : The Spew
년도 : 2002
국가 : Germany
스타일 : Grind Core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COCK AND BALL TORTURE
타이틀 : Egoleech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Morbid Records
년도 : 2004
국가 : Germany
스타일 : Grind Core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성고문 밴드의 세번째 풀렝스 앨범이다. 근데 앨범 커버가 어딘가 점잖다. 기존에 보아왔던 Cocok And Ball Torture의 SM 냄새 풀풀 나는 커버와 달리 그냥 점잖은(?) 데스메탈 밴드의 커버같은 느낌이다. 뭔가 메이져스러워졌다고 할까. 음악을 들어보니 음악도 마찬가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얘들의 음악이 블래스트 비트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빠른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펙터를 전혀 쓰지 않은 노말한 그로울링이 등장하니 영락없이 평범한 데스메탈로 변신됐다. 이펙터의 한 종류인 '피치쉬프터'를 사용하여 꿀럭거리는 소리를 냈던 과거의 앨범들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개과천선한 음악이랄 수 있다. 물론 이번 앨범에서도 그러한 보컬 이펙트가 들어가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클린 그로울링(?)과 이펙팅 그로울링이 절반 정도의 비율로 섞여가며 사용되니 왠지 Cock And Ball Torture의 음악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달라진 음악이 나쁘냐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나는 내가 이 앨범에 줘야할 평점을 이미 정해놨다. 심하게 다운 튜닝된 기타의 중저음 리프와 적절한 미드템포의 리듬감은 메탈을 들으면서 얻어낼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미 그라인드 씬에서는 탑클래스에 있는 밴드가 어설픈 음반을 낼리는 없을 거란 기대는 이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이전의 그 병적인 도발이 아쉽긴 하다. 그랬더라면 최고의 앨범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