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DEFCON 666
타이틀 : Total War
포맷 : Demo CD
코드 : NONE
레이블 : Total War Music
년도 : 2003
국가 : USA
스타일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6.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미국 블랙메탈 밴드들의 특징은 '블랙'이라는 요소보다는 '메탈'이라는 요소에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북미쪽의 웹진들은 그런 식의 '메탈'스러운 사운드에 점수가 후한 편이다. 일부 개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나는 그저 '익스트림하기만한 메탈'보다는 굳이 메탈스럽지 않더라도 '블랙스러운' 사운드에 더 빠져드는 타입이다. 그러나 동시에 '블랙스럽다'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 여전히 전세계 언더그라운드 블랙메탈 씬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True Black Metal'의 진위에 대해서 사실 누가 답을 내릴 수 있을런지. 무엇보다 확실한 건 이 장르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장르다. 그래서 누군가의 정의해 의해 음악을 구분짓고 따르는 것이 어쩌면 무의미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철저하게 그런 개인적 성향과 아집을 존중하고 있다.
삼천포로 빠질뻔 했다가 다시 돌아와보자면 Defcon 666는 그런 미국적인 메탈 사운드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는 블랙 메탈 밴드다. 이런 사운드의 특징은 마음까지 다가가지 못하고 귀에서 자극적인 사운드를 흩날릴 뿐이다. 상당히 건조하다고나 할까? 유럽쪽 블랙메탈의 후벼 파는 듯한 끈적임이 이런 음악에는 없다. 그래서 이런 타입의 음악에는 이런 평가를 내린다. 연주 잘하고 사운드 좋고 기타리프의 멜로디도 훌륭한 듯 하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고.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