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DE PROFUNDIS
타이틀 : Siecle de Cendres
포맷 : CD
코드 : NMCD-021
레이블 : Nocturnal Music
년도 : 2000
출신 : France
스타일 : Avantgarde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괜찮은 앨범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요즘같은 때에 까다로와진 사람들의 귀를 확 잡아끌려면 아무래도 "잘한다"라는 것 이외에도 "독특하다"라는 정도의 특성정도는 있어줘야 관심을 좀 받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러니까 이 프랑스 밴드 De Profundis는 잘하는 블랙메탈밴드일뿐만 아니라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는 블랙메탈밴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쏟아부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더구나 얘들은 얼마전에 있었던 닥심 음감때 그 괜찮은(?) 곡들 중에서도 유달리 튀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선곡자 입장으로써 무지하게 기분이 좋았다. 사실 음감같은데는 다양한 취향의 여러 다수가 오기 때문에 모든 곡을 사람들이 다 좋아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De Profundis만큼은 인기 끌줄 예상하고 있었다.
어느 음악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이들의 음악은 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스타일이 이렇다 저렇다 하기가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세련되었다'와 '로우하다'라는 말이 아이러니하게도 어울린다. '아방한 진행을 들려준다'와 '무지하게 달린다'라는 말 역시 어처구니없게도 어울린다. '깔끔하다'와 '거칠다'라는 말도 '복잡한 구성'과 '단순한 악랄함'도 서로 잘 어울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착한얘들'인것 같기도 하고 '극악무도하게 잔인한 녀석들'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모든 상반된 비교들을 들어본 사람들은 '아마도'라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닭쓰론이 댄스하는 소리로밖에 안들리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것은 다양한 귀를 가진 다수의 사람이 모인 음감회에서도 갖고 싶은 앨범 1순위로 꼽혔으니 괜찮은 음반이라는 근거는 충분히 다져진 셈이다.

200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