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DET HEDENSKE FOLK / ABYSSIC HATE
타이틀 : Split : United by Heathen Blood
포맷 : CD
코드 : BLCR-7002
레이블 : Bloodless Creations
년도 : 1997
출신 : Norway / Australia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노르웨이와 호주를 대표하는 두 컬트 블랙 메탈 밴드 Det Hedenske Folk의 스플릿 앨범이다.
Abyssic Hate야 워낙에 유명해진 밴드이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Det Hedenske Folk의 경우는 그 이름조차 매우 낯설지도 모르겠다. 이 밴드의 공식적인 앨범은 이 앨범이 유일하다란 이유도 있겠지만, 원맨밴드인 이 팀의 메인맨이랄 수 있는 Tyr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에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세션으로 참여한 Abbath는 너무나도 유명한 Immortal의 드러머인 반면에...
Det Hedenske Folk는 95년에 테입으로만 발표했던 데모 'True Northern'을 리믹스한 버젼을 이 앨범에 실었는데, 그 처절한 블랙메탈스러움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밴드 이름에 Folk가 들어간다고 해서 나긋나긋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기대했다가는 당황할 수도 있다. Det Hedenske Folk의 음악은 90년대 초중반 모더니즘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그때 그시절 노르웨이 블랙메탈씬의 전형을 들려준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적어도 이 앨범만큼은 Abyssic Hate가 제 아무리 잘하는 밴드라고 해도 Det Hedenske Folk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다. Abyssic Hate는 밴드의 첫번째 데모인 94년작 'Cleansing of an Ancient Race'의 리마스터한 버젼을 이 스플릿을 위해 헌납했는데, 밴드 초기의 음악이니만큼 'Suicidal Emotions'에서 들었던 음악보다야 훨씬 원초적이고 직선적이긴 하지만 이때부터 될 성부른 떡잎이었구나란 걸 알게끔 도와주는데는 충분하다.
희안하게스리 대단한 희귀반일거라 짐작해 보지만 여기저기서 많이 눈에 뜨이는 아주 흔한 음반이다. 그러니 이 값어치 있는 음반을 단 한번도 들어보자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

200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