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DRAWN
타이틀 : Plan be
포맷 : mCD
코드 : Pro 010
레이블 : Prophecy Productions
년도 : 1998
출신 : Norway
스타일 : Atmospheric Doom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이 앨범은 수준높은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들의 음반 발매로 유명한 독일 레이블 Prophecy Productions에서 나온 노르웨이 밴드 DRAWN의 98년작 미니앨범이다.
DRAWN은 IN THE WOODS의 멤버들이 만든 밴드라는 소문도 있나보던데, 글쎄 두 밴드 모두 거의 자신들에 대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 진의를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런 소문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는 이들의 음악수준이 거의 IN THE WOODS와 맞먹을 정도로 톱클래스이기 때문이다. 음악 스타일도 비슷하다 하면 비슷한 걸테고 아니라 하면 아닌 걸테지만, 적어도 IN THE WOODS와 관련된 또 하나의 밴드 GREEN CARNATION의 음악과는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꿰어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본 앨범에는 모두 네곡이 수록되어 있고, 런닝타임도 30분에 육박해서 비록 미니앨범이긴 하지만 정규앨범 못지 않은 소장가치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타이틀 곡인 "Yours and mine"은 이후에 발표된 정규앨범 "New world?"에도 수록되었는데, 버젼이 약간 틀리다. 10분에 육박하는 두번째 곡 "This is my day"는 DRAWN의 모든 곡중 유일하게 여성보컬을 사용했는데, 노래가 엄청나게 좋다.
둠메탈/고딕락 계열의 명반들이 그렇듯이 "Plan be" 역시 우울함과 절망적인 뉘앙스로 가득 차 있는데, 그렇다고 기운이 쫙쫙 빠지는 그런 류의 음악은 아니고 왠지 아드레날린이 슬쩍슬쩍 용솟음칠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더구나 얘네들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데도 탁월한 감각을 지닌 나머지 어쩔 수 없이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보컬과 기타를 치는 Atle은 GREEN CARNATION 의 데뷔 앨범에서 보컬로도 참여했다.
Plan be는 쉽게 들을 수는 있되, 절대로 편안하게 들을 수는 없는 음반이란 생각이 든다. In The Woods, Green Carnation, Opeth 그리고 Empyrium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필청 음반.

2001/12/05







밴드 : DRAWN
타이틀 : A New World?
포맷 : Digi-CD
코드 : Pro 018
레이블 : Prophecy Productions
년도 : 1999
출신 : Norway
스타일 : Atmospheric Doom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In The Woods, Green Carnation, Winds등 많은 익스트림 메탈 팬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으며 좋아하는 Atmo Dark Metal 밴드들의 계보에 집어넣을 수 있을만한 또 다른 밴드중에서 앞선 밴드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는 노르웨이 출신 밴드 DRAWN의 첫번째 풀렝쓰 앨범이다. (과연 이런 음악은 노르웨이가 아니면 만들지 못하는걸까?)
이미 전작인 미니앨범 "Plan Bee"를 통해 그 실력을 당당히 인정받고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렇게 이루어진 기초공사에 완벽한 미장질을 한 것과 다름없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첫곡인 "Rivawella Form"가 시작부터 앨범의 수준이 범상치 않음을 알리는데, 만약 이 앨범에 이 곡 하나만 달랑 수록되 있었다 하더라도 이 곡 하나의 가치만으로도 앨범을 구입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록된 8곡중 그 어느 한곡만이 수록되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구하고야 말았을 대단한 가치의 음반이라 확신한다. 두번째 트랙에서는 Plan Bee에도 수록되어 상당한 반응을 끌어모았던 곡 "Yours and Mine"이 새롭게 편곡된 버젼을 들어 볼 수 도 있다.
Drawn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In The Woods로부터 시작되는 스타일의 음악적 계보에서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 밴드다. Green Carnation이나 Winds에서 느꼈던 감동을 어디선가로부터 또 얻길 원한다면 Drawn은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200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