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ETHEREAL PANDEMONIUM
타이틀 : Arcanum Lunae
포맷 : CD
코드 : LVR-028
레이블 : Leviathan Records
년도 : 2000
출신 : Slovakia
스타일 :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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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동구권의 익스트림 메탈씬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구 소련의 붕괴나 독일의 통일이 큰 영향이 되었을까? 90년대 중반 이후로 동구권의 분발은 정말 너무 빠르다 싶을 정도로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어, 벌써 50년 이상 공식적인 자유민주주의라 일컬어지는 한국땅에 살아온 나로 하여금 부러움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물론이고 폴란드, 헝가리, 우크라이나 체코 공화국 그리고 슬로바키아등등... 지금 소개할 Ethereal Pandemonium은 바로 이 슬로바키아 출신의 밴드이며, 과거에 체코슬로바키아란 한 체제에 있던 형제국가 체코공화국의 Leviathan Records에서 데뷔 앨범 "Arcanum Lunae"를 발표한다.
굳이 제 3세계라 칭해지는 국가 출신의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것은 아니다. 또한 익스트림 메탈이란 카테고리에 한해서 동구권은 이제 더 이상 3세계가 아니다. 비록 똑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지만, 그 다양한 국가의 숫자만큼 다양한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있다...라는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 특히나 고딕메탈이나 포크블랙메탈씬은 상당히 탄탄하며 강하다.
그러나 동구권 출신의 밴드중에 심포닉 블랙메탈을 맘에 들게 소화해내는 밴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좀처럼 보기 힘든게 아니라 모르긴 몰라도 내가 접해본 동구권 심포닉 블랙메탈중에 이들처럼 맘에 든 밴드는 첨이었을 것이다. 아니, 사실 심포닉 블랙메탈이라 부르기에는 뭔가 조금 꺼림칙하다. 슬라브 특유의 민속적인 가락도 앨범 곳곳에 묻어있고, 고딕적인 서정성도 물론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주가 되는 느낌은 "심포닉하다"와 "멜로딕하다"라는데, 어쩔 도리가 없다.
Ethereal과 Pandemonium이란 다소 상반되는 느낌의 두 단어를 조합시킨 이 밴드의 구성원은 7명이다. 많다면 많은 숫자다. 이들 역시 시체분장을 한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시체분장은 어떻게 해서든지 유치하다. 시체분장이 유치할수록 음악은 좋다(?)라는 가설은 Ethereal Pandemonium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들은 멜로디가 대단히 좋다. 키보드나 기타 파트의 멜로디뿐만 아니라 보컬라인의 멜로디가 무척이나 좋다. 조금 과장하게 말하면 3번째곡의 다소 느린 부분을 들으면서는 X Japan이 생각났을 정도니까...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여성 보컬 Countess Ekorn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껏 익스트림 메탈에서 들어왔던, "내 목소리 이뻐요?"류의 보컬이 아니다. 대단히 신선할 정도로 평범한 목소리인 것이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꽤나 많은 게스트 보컬들이 참여하고 있던지, 아니면 다양한 목소리를 지닌 훌륭한 보컬리스트가 있던지 둘중에 하나다.
멜로디에 치중하다 보면 악기들의 어레인지가 부실해지기 쉽다? 얘들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이 밴드의 키보드 감각은 매우 훌륭하다. 집고 넘어갈 만한, 트집 잡을만한 점이 별로 없다. 이 앨범을 듣고 "아름답다"라는 탄성을 자아내는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잘한다", "훌륭하다"등등의 판에 박힌 칭찬등도 당연한 결과다.
생각도 못한 의외의 밴드가 나의 귀를 충족시켜주면 그 앨범이 그렇게 소중하게 보일수가 없다. 물론 그런 앨범들이야 쌔고 쌨지만, 최근에는 고만고만한 심포닉 브랙메탈에도 조금 식상할 뻔한 내게 이 앨범만큼 이쁜 앨범이 없다. Silent Stream of Godless Elegy 이외에 그다지 신통한 밴드(Enochian도 신통한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동구권의 희망(?) Leviathan Records에서 간만에 밀어줘야할 만한 훌륭한 밴드가 나온것 같다. 조금 뜬다 싶으면 미국이나 유럽 레이블에서 다 채가니, 이 세계도 어지간히 몰인정한 세상인듯... 하긴 그 편이 밴드입장에선 훨씬 나은 일이긴 하지만...

2000/11/08







밴드 : ETHEREAL PANDEMONIUM
타이틀 : Jesus.Christ@hell.com
포맷 : CD
코드 : ESP-001
레이블 : Esprit
년도 : 2002
출신 : Slovakia
스타일 :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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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 ETHEREAL PANDEMONIUM
타이틀 : Lost 'n' Sound
포맷 : CD
코드 : KRV-006
레이블 : Krv Records
년도 : 2007
출신 : Slovakia
스타일 : Symphon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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