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EWIGES REICH
타이틀 : Zeit Des Erwachens
포맷 : CD
코드 : PT-052
레이블 : Perverted Taste
년도 : 2002
출신 : Germany
스타일 : Raw Fast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나는 늘 Marduk을 별로라고 생각해왔고 또 그래서 앨범을 전혀 구해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멜로디를 무시한채 질주하는 무지막지한 블래스트 비트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까닭인데다가 Marduk이 그 대표적인 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스로도 의외라고 생각할 정도로 Ewiges Reich를 대하는 내 입장은 변했다. Ewiges Reich 역시 블래스트 비트를 그 특징이라 할 정도로 Marduk 못지않게 달리는 스타일이지만, 이 밴드에게는 Marduk이란 밴드의 음악에서 느낄 수 없었던 로우블랙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다. 그러니까 Marduk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앳트모스페릭을 Ewiges Reich에서는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상당수의 Webzine같은 곳에서는 Ewiges Reich을 Marduk의 후예로 뽑기도 하지만 내 의견은 전혀 아니올시다 가 되겠다. 어쩌면 흑백톤의 암울한 커버와 Perverted Taste라는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다는 선입견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Ewiges Reich의 음악은 일단 들어줄만하다란 것이 나의 의견이다. 이 앨범은 이들의 두번째 정규앨범이다.

2004/09/12







밴드 : EWIGES REICH
타이틀 : Thron aus Eis
포맷 : CD
코드 : PT-069
레이블 : Perverted Taste
년도 : 2003
출신 : Germany
스타일 : Raw Fast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요즘 로우블랙 씬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독일, 이 독일이 배출한 또 하나의 걸출한 밴드 Ewiges Reich의 세번째 앨범이다. Ewiges Reich의 세번째 앨범은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이 아무것도 없다. 암울한 커버와 Perverted Taste라는 명망있는 레이블, 그리고 그 음악적인 수준까지 전작의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100% 전작과 똑같은 느낌으로만 일관한다면 비싼돈을 주고 새 씨디를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뭐 밴드 스스로 그런걸 일일이 배려해서는 아니겠지만 Ewiges Reich의 세번째 앨범 Thron aus Eis는 전작인 Zeit Des Erwachens에 비해 앳트모스페릭이라는 요소가 훨씬 더 부각되어 있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미드템포 스타일의 'Im Verborgenen'과 'Im zeichen des Weltenwandels'같이 런닝타임도 비교적 길고 분위기도 사는 곡들을 들을 수 있다. Ewiges Reich를 처음 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두번째 앨범인 'Zeit Des Erwachens'보다 본작인 'Thron aus Eis'를 먼저 권해주고 싶다. 첫번째 앨범인 'Ewiges Reich'은 한정 LP로만 발매된 걸로 알고 있어 구할 수가 없다.

2004/09/12







밴드 : EWIGES REICH
타이틀 : Krieg, Hass, Tod
포맷 : CD
코드 : PT-125
레이블 : Perverted Taste
년도 : 2005
출신 : Germany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Ewiges Reich의 통산 네번째 앨범으로 Perverted Taste와의 인연은 여전히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원래 이 밴드의 음악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더더욱 기대를 많이 하고 관심을 갖게 된 데는 기타리스트인 R. Ulfsdalir의 존재감 때문이다. 이름을 보고 알 수 있듯이 이 사람은 자신만의 개인 프로젝트 밴드인 Ulfsdalir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기도 한데, 주지하다시피 Ulfsdalir의 음악은 매우 좋다. Ewiges Reich보다도 더 좋다라는 게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그 사실을 안 이후로 접하게 된 신보 Krieg, Hass, Tod에 대한 기대는 예전에 비해 더욱 더 각별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패스트한 템포를 주 특징으로 삼았던 이전의 앨범들에 비해 이번 앨범은 템포가 상당히 유연해진 것 같아 점차적으로 본인의 취향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두번째 앨범보다는 세번째 앨범이, 세번째 앨범보다는 지금 이 네번째 앨범의 로우블랙메탈로써의 앳트모스페릭을 더욱 훌륭하게 구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별다른 느낌이 없는 앨범 커버가 약간 불만스럽긴 하지만 음악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음은 물론이다.
전세계적으로 로우블랙메탈이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이라면 LP로만 존재해왔던 이들의 데뷔작이 CD로 복각될거라는 나의 예상은 조만간 현실로 구체화 될 지도 모른다.

200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