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FORTERESSE
타이틀 : Metal Noir Quebecois
포맷 : CD
코드 : SP-003
레이블 : Sepulchral Productions
년도 : 2006
출신 : Canada
스타일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1999년이라는 연도가 불과 얼마전인 것 같았는데, 벌써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되어가는 오래전이 되어버렸다. 느닷없이 1999년도를 얘기하는 이유는 혹시 막 생긴 신생 레이블이 아니었을까 했던 Sepulchral Productions이 첫번째 작품을 발표했던 해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거의 유일무이하게 이름을 알렸던 캐나다 출신의 블랙메탈 밴드 Frozen Shadows의 데뷔 앨범이 바로 이 Sepulchral Productions에서 발매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2001년 컴필레이션 앨범 하나... 결국 제대로 된 앨범이라고는 Frozen Shadows 한장밖에 없던 레이블이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스스로 레이블을 만들었던 것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았고,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 Frozen Shadows의 보컬인 Myrkhaal이 바로 이 레이블의 주인장이었던 것이다. 결국 2004년 Frozen Shadows의 두번째 앨범조차 프랑스의 Holy Records에서 발매되면서 Sepulchral Productions은 별다른 흔적도 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줄 알았다. 그리고 거의 6년이라는 공백 이후 2006년 말, 실로 그럴싸한 아이템들을 들고 Sepulchral Productions이 돌아왔다. 그것도 양질의 블랙 메탈 앨범을 한번에 세장씩이나 발매하면서 화려하게 컴백한 것이다. 화려한 컴백이라는 말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은 실제로 Sepulchral Productions을 통해 데뷔 앨범을 발매하게 된 Forteresse, Niflheim, Sombres Forets이라는 세 밴드의 음악 모두가 다 훌륭했기 때문이다.
Forteresse는 Moribond와 Athros라는 두 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로 이미 전에 앨범을 냈거나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를 여럿 꾸리고 있는 중고 신인들이다. Ur Falc'h, Brume d'Automne, Nordmen, Heretic Blood등 본인도 그 발매작들을 가지고 있는 밴드 출신이라 그런지 이런 연결고리를 알게 되면 새삼 반갑다.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과 그에 딸려오는 앳트모스페릭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좋은 음악이다. 앞으로도 음반이 나온다면 반드시 구해야 할 밴드로 뿌리박혀 버렸다. Sepulchral Productions의 차기작이 Forteresse의 두번째 앨범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더라.

200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