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FUGAZI
타이틀 : Repeater + 3 Songs
포맷 : CD
코드 : DIS-45
레이블 : Dischord Records
년도 : 1990
출신 : USA
스타일 : Post Punk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FUGAZI
타이틀 : Steady Diet of Nothing
포맷 : CD
코드 : DIS-60
레이블 : Dischord Records
년도 : 1991
출신 : USA
스타일 : Post Punk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뉴욕 출신의 포스트하드코어 밴드 Fugazi는 사실 그 음악 자체보다 그들의 정치철학으로 더 확고한 팬층을 구성하고 있는 밴드다. 뭐 정치철학이라는 거창한 말보다는 언더그라운드 마인드란 말이 좀 더 정확한 의미겠지만...
메인스트림의 유통구조를 단호히 거부하면서 실제로도 5달러 미만의 공연입장료와 10달러 미만의 씨디가격(실제로 이들의 모든 씨디에는 'this cd 8$ post paid'란 문구가 아예 인쇄되어 판매된다.)등을 직접 책정하면서 그야말로 언행일치가 되는 언더그라운드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속의 메시지 또한 다분히 좌파적이며, 가사에서 그들이 주로 공격하고자 하는 대상은 정부, 미디어, 메이져급 음반사는 물론 미국사회의 모든 기득권층들을 전부 포함한다. Fugazi가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란 건 사실 음악적 영향이라기보다는 상업적 전략 없이 순수한 열정만으로도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Fugazi는 1987년에 Ian MacKaye(vo/g), Guy Picciotto(vo/g), Joe Lally(b) 그리고 Brendan Canty(dr) 네명의 인물들로 결성되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88년도 발표된 EP "Fugazi"를 Dischord Records에서 발매하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Suggestion은 Fugazi의 가장 잘 알려진 곡이 됨과 동시에 Fugazi가 확실히 좌파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밴드라는 것을 알리게 된다. 이 곡은 확실히 그맘때까지의 뉴욕 하드코어씬에서는 예외적인 곡이었다. 레게리듬을 섞은 멜로디컬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메시지에 있어서도 성적으로 차별 받는 여성들의 시점으로 그 분노를 정확하고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피끓는 열혈 청년 남성들의 목소리가 주도적이었던 뉴욕하드코어씬에서 여성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은 확실히 예외적인 일이었을것이다.
Fugazi의 이런 급진적인 정치철학의 배경은 멤버들의 지난 행적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무엇보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Ian MacKaye의 이름을 발견하고 나면 '아항!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Ian MacKaye는 현재 Fugazi의 앨범을 발매한 Dischord Records의 설립자이기도 하며 과거 straight-edge 하드코어의 서막을 장식했던 밴드 Minor Threat의 보컬이었던 자다. 나머지 멤버들의 행적 역시 Minor Threat와 족보를 같이하는 밴드들에서 활동했었다고 하는데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밴드들이기 때문에 얘기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Fugazi에서 기타/보컬을 맡고 있는 Picciotto와 드러머 Brendan Canty는 Fugazi 결성 바로 이전에 Rites of Spring이란 밴드에서 활동했었는데, Rites of Spring이야말로 이미 10년전에 emo-core란 장르를 정착시키는데 공헌한 밴드였다.
"Steady Diet of Nothing"은 Fugazi의 두번째 앨범이다. 사실 Fugazi의 음악은 가사 전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탓인지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오는 음악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나 이 앨범은 '모험'이라고 할 정도의 위험한(?) 시도들이 많이 산재되어 있어 처음 들을때는 상당한 껄끄러움을 수반한다. 그러나 기타라는 악기가 표현하는 불협화음 노이즈라든지 그밖의 리듬파트 부분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음반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음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MacKaye와 Picciotto가 번갈아 맡고 있는 보컬 파트는 그 냉소적인 뉘앙스를 강조하려는건지는 몰라도 상당한 불협음이 섞여 있어 자칫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확실히 Fugazi가 만들어내는 종류의 음악은 공연용으로는 더없이 좋은 음악이나 가만히 앉아 감상하기에는 다소 버겁다. 하긴 그들 스스로도 음악을 감상용으로 만드는 것 같진 않으니 억울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왠지 하는 짓이 맘에 드는 밴드들은 아무 이유없이 정을 주게 된다. Fugazi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가사가 수록된 부클릿을 옆에 끼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좆같음이랑 차이가 뭘까 하고 비교해보는 것이다.

2001/09/02







밴드 : FUGAZI
타이틀 : In on the Kill Taker
포맷 : CD
코드 : DIS-70
레이블 : Dischord Records
년도 : 1993
출신 : USA
스타일 : Post Punk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비록 Fugazi를 구성하는 멤버들의 과거 행적을 쫓다보면 하드코어라는 음악적 뿌리와 맞닥뜨리게 된다 하더라도, 현재 Fugazi가 하고 있는 음악은 확실한 하드코어가 아닌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아메리칸 락씬에서 잘나가는 포스트 하드코어의 대표적인 장르를 꼽으라면 아마도 Grunge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씨애틀 그런지라는 고유명사로도 잘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런지라는 장르는 씨애틀을 중심으로 한 서부에만 있지 않다.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쪽의 그런지도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지역적인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동부쪽의 인디씬은 서부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인스트림과 거리가 먼것 같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Fugazi는, 특히나 이 세번째 앨범인 In on the kill taker에서 들려주는 Fugazi의 사운드는 미국의 동부에서 내는 Grunge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운드의 특징이라는 것은 사실 씨애틀 그런지와 그렇게 확연하다고 할만한 차이가 있는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하드코어와 펑크의 중심지였던 뉴욕이란 도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음악은 대단히 차갑고 냉소적으로 들린다는 것이다. 멜로디에 대한 비중이 좀 더 적다는 것과 기타의 노이즈를 상당히 중시한다라는 것 정도가 될까... 그리고 물론 대단히 공격적이다. 씨애틀 그런지가 허무와 냉소를 동반한 공격성을 가졌다라면 Fugazi를 위시한 뉴욕의 그런지 사운드는 보다 냉철하고 구체적이다. 물론 가사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라는 것을 인정한다.
정규 세번째 앨범 In On The Kill Taker는 왠지 모르게 가장 전형적인 Fugazi의 앨범으로 꼽고 싶은 음반이다. 수록된 음악이 Fugazi를 위에서 언급한 뉴욕 그런지라는 테두리안에 집어넣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음악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Fugazi의 모든 앨범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앨범이라는 이유가 크다. 여타 다른 앨범들과는 달리 이 앨범은 의외로 귀가 쉽게 뚫린다. 펑크나 모던락에서나 들음직한 익숙한 비트감때문일수도 있고, '음향효과'보다는 '멜로디'에 좀 더 치중하는 악기들의 어레인징때문일 수도 있다. 뭐 "Sweet and low"나 "walken's syndrome"처럼 여전히 당혹스런 트랙도 껴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Facet squared"나 "23 beats off", "Instrument", "Last chance for a slow dance"등의 곡들이 죽지는 않는다. 물론 이 곡들중 멜랑꼴리한 발라드 트랙이라고는 전혀 없다.

2001/09/02







밴드 : FUGAZI
타이틀 : Red Medicine
포맷 : CD
코드 : DIS-90
레이블 : Dischord Records
년도 : 1995
출신 : US
스타일 : Post Punk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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