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FUNERAL FEAST
타이틀 : Genocide Ad Nauseam
포맷 : CD
코드 : NSR-012
레이블 : Northern Sound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Finland
스타일 : Death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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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을 듣고 두번을 놀랐는데, 처음에는 블랙메탈 앨범인줄 알고 샀다가 데스메탈 앨범이어서 놀랐고, 두번째는 근 몇년간 데스메탈 밴드치고 좀처럼 내 귀를 사로잡는 음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음반을 끝까지 듣게끔 만드는 그 실력에 놀랐다. 사실 원래대로의 의미로 따지자면 Funeral Feast는 스타일이 어쨌든간에 블랙메탈 밴드임이 틀림없다. 이 밴드가 다루는 주제는 '죽음'이 아닌 '반기독교'같은 테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 그런 본질적 의미에 집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게다가 Funeral Feast의 음악을 듣고 나서도 이 밴드가 하는 음악은 블랙메탈이다라고 우기는 것은 그야말로 공허한 외침이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저음의 그로울링과 하이 스피치를 동시에 소화해내는 보컬 때문에 블랙스러운 느낌이 묻어날 수도 있겠지만, 드럼과 기타로 강력하게 때려 조지는 이 헤비니스는 어지간한 블랙메탈 앨범이라면 절대 낼 수 없는 사운드다. 이러 장르적 정의는 물론 Dimmu Borgir를 여전히 블랙메탈 밴드라고 인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외일 수 있다. 어쨌거나 그래서인지 이들이 하고 있는 콥스페인팅도 다 공갈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Funeral Feast는 핀란드 밴드임에도 미국이 자랑하는 미국식 데스메탈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플로리다 스타일은 아니고 LA같은 서부쪽 스타일이라고 할까? 뭐 아무튼 언젠가 이런 류의 데스메탈을 종종 들어본 기억이 있다. 이 앨범은 블랙메탈 팬보다는 데스메탈 팬들에게 더 환영받을 만한 앨범이다.

200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