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GOTTLOS
타이틀 : Infernal Pandemonio
포맷 : CD
코드 : ECLIPSE-20
레이블 : Eclipse Productions
년도 : 2004
국가 : Greece / Czech Republic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이 홈페이지가 하이홈 계정에 공짜로 둥지를 틀고 있을 무렵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랍시고 배경음악을 곧잘 깔곤 했는데, 걔중에는 그나마 문의가 들어오던 곡이 두 곡이 있었다. Summoning의 'Rhun'과 Gottlos의 'Glorious Conquest'가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 'Rhun'이야 워낙에 유명한 밴드의 유명한 앨범 인트로다보니 그렇다치고 'Glorious Conquest'에 대한 반응은 꽤나 쏠쏠했던 것 같다. 이 곡이 바로 지금 얘기하려는 Gottlos의 데뷔작 'Infernal Pandemonio'의 인트로곡이다. 앨범의 퀄리티를 파악하는데 있어 인트로만큼 중요한 포지션에 위치한 트랙이 없건만 요즘 메탈 앨범들 중에는 들을만한 인트로가 별로 없다란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Helloween의 명반 Keeper 시리즈 두 장의 인트로 'Initiation'과 'Invitation'은 내 기억속에서 인트로를 최초로 시도한 앨범이었고 완벽한 인트로였던 것 같다.)
삼천포로 빠지는 글에 냉정을 조금 주입하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이 Gottlos라는 밴드는 소위 스튜디오 프로젝트라 불리우는 밴드다. 다시 말해 - 한번이나마 직접 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 본 앨범을 만들기 위해 둘이 얼굴을 맞댈 필요가 없었다라는 얘기다. Maniac Butcher, Dark Storm, Iron Fist, 그리고 최근의 Tundra (Ity)까지 그야말로 체코의 Attila Csihar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보컬리스트 Barbarud의 유명세가 따라다니긴 하지만 Gottlos는 어디까지나 모든 작곡과 연주를 담당한 Skylephtis의 밴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스 출신의 이 뮤지션이 자신이 만든 곡에 보컬을 입혀달라고 저 멀리 있는 체코의 Barbarud에게 부탁하는 과정이 있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는데, 그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간에 썩이나 멋진 로우블랙 음반이 또 한장 나온 것 같아 팬의 입장으로써는 기쁠 따름이다.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