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GRANDADDY
타이틀 : Under the Western Freeway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Will Records
년도 : 1997
출신 : USA
스타일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GRANDADDY
타이틀 : The Sophtware Slump
포맷 : CD
코드 : 63881-27068
레이블 : V2 Records
년도 : 2000
출신 : USA
스타일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현대의 기계화된 문명 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이란 화두가 82년 리들리스콧 감독이 "Blade Runner"란 영화를 만들어낸 이후에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이라 하면 과장일까? 적어도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영화란 오락용 매체에서 나타난 효과로는 대단했다. 그리고 영향력 있기로는 마찬가지인 밴드 Radiohead가 97년 "OK. Computer"란 다소 아이러니한 제목의 앨범으로 오랜만에 영향력 있는 화두를 던져낸 이후에 음악의 영역에서도, 특히나 브릿팝의 영역에서는 그 우울함과 서정성에 어울릴만한 소재로 "기계와 인간성"이란 가사들을 채택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닌것이 되었다.
Radiohead가 두번째 앨범 "The Bends"에서 보여준 어쿠스틱적 성향 대신 다음 앨범 "OK Computer"에서 채택한 시도는 전자음을 다소 차용한 싸이키델릭함이었다. 물론 이러한 시도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 영향력이란 것은 대단해서 근래에는 심심치 않게 그와 비슷한 류의 밴드들을 보게 된다. 적어도 브릿팝의 영역에서는 Radiohead를 얼마나 비슷하게 흉내내느냐 하는게 성공의 척도가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리고 그 종류는 "The Bends"의 영향권에 있냐, "OK, Computer"의 영향권에 있냐로 구분되어지고, 이러한 구분은 일부 몇몇 사람들에게는 바이블이 되는거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그 모든 밴드들을 Radiohead의 카피밴드로 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멜로디가 조금이라도 우울하고 가사가 조금이라도 예민하면 죄다 Radiohead의 아류로 치부해 버리는 건 조금 부당하지 않을까?
"기계와 인간"이라는 소재나 신디사이져를 이용한 나른한 효과등이 사용되었다는 것으로 볼 때, 얼마간 "OK Computer"의 영향권 아래 있다고 볼 수 있는 본 앨범 "The Sophtware Slump"는 데뷔앨범 "Under the Western Freeway"를 발표한 지 3년만에 얼굴을 비추는 Grandaddy의 두번째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의 의도적 오타에서 보여지듯이 이 앨범은 "조롱"과 "유머"를 담아낸 곡들로 가득 차 있다. 밴드의 핵심인물 Jason Lytle의 우수어린 목소리는 예의 그 조롱과 유머를 우울한 멜로디에 잘 섞이게끔 이끌어 준다. 너무나도 잘...
놀랍게도 이 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그 섬세한 감수성이라든지 예민한 가사나 멜로디에서 콧대높은 팍스아메리카나의 냄새를 맡기란 참 힘들다. 더더군다나 소모성 짙은 단발성 음악 만들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라니... Grandaddy의 음악에는 브릿팝의 우울한 서정성뿐만 아니라 미국의 많은 창고밴드에서 보여지는 인디적 냄새가 물씬 베어있다. Weezer의 음악과 같은 사운드 말이다. 어쨌거나 Grandaddy는 Radiohead와 Weezer 그리고 Flaming Lips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여지없이 딱이다. 또 한가지 특성을 덧붙이자면 space pop에서 보여지는 몽롱함마저 느낄 수 있다.
어떤 우울함은 나 자신을 대단히 편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음악에서 느껴지는 우울함들은 더더욱 그렇다.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좋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음악이 참으로 괜찮은 느낌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나 훌륭한 곡을 제공하는 Grandaddy를 Radiohead의 아류로만 보는것은 너무나도 부당하다. 틀림없이 좋은 밴드이며, 브릿팝을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한다. The Sophtware Slump는 특히나 그 효과가 매우 큰 앨범이다.

2001/01/03







밴드 : GRANDADDY
타이틀 : Sumday
포맷 : CD
코드 : RV2D-044
레이블 : V2 Music / Rock Records
년도 : 2003
출신 : USA
스타일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Grandaddy란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The Sophtware Slump는 그야말로 2000년도가 걷어낸 최고의 인디락 음반이었음에 틀림없었다. 그런 성공을 나몰라라하고 3년간 침묵을 지킨 캘리포니아의 '할아버지'들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Grandaddy의 신보가 발매된다는, 그것도 라이센스씩이나 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기뻐했던 사람은 국내에서도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인디락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Grandaddy의 지명도라는 것은 가히 절대적이니까 말이다. 일례로 폭발적인 반응으로 뒤늦게 라이센스 된 전작 Sophtware Slump는 지금도 국내의 음반시장에서는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번 신보로 처음 그랜대디를 접하는 사람들로 인해 덩달아 전작의 판매량이 뛰지는 않을까하는 예상도 해본다. 암튼 그런 Grandaddy가 Sumday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그리고 이들다운 풋풋한 뉘앙스의 타이틀을 들고 돌아왔다.
Grandaddy의 음악을 인위적으로 묘사해본다면 꾸밈없는 솔직담백한 음악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이들의 음악을 들을때 느낄 수 있는 때묻지 않은(?) 느낌 때문이다. 음악에서조차 첨단을 걷고 있는 21세기의 무분별한 장르파괴의 지배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Grandaddy는 여전히 락의 기본적인 공식에 충실하다. 수많은 샘플링과 값비싼 장비로 사운드를 꽉꽉 눌러 채우는 대다수의 요즘 음반과 달리 Grandaddy의 음악에는 빈 공간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Grandaddy 를 위시한 아메리칸 인디락씬의 가장 강력한 매력이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매력을 감지하고 이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근원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오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란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하며, Grandaddy의 새 앨범에는 인디락의 근원에 아주 충실하다. 개인적으로 별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 매체지만 저명한 AMG에서 별을 세개밖에 받지 못했다라는 사실은 여전히 불쾌하다.

2003/09/12







밴드 : GRANDADDY
타이틀 : Just Like the Fambly Cat
포맷 : CD
코드 : V2-27277
레이블 : V2 Music
년도 : 2006
출신 : USA
스타일 : Indie Rock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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