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HALGADOM
타이틀 : Verdunkelung Des Gottlichen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3
국가 : Germany
스타일 : NS Folk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독일 출신의 네오 포크 밴드인 Halgadom의 두번째 앨범으로 NS에 경도된 자들의 모임이다. 원래 이 밴드의 데뷔 앨범은 순수한 네오포크가 아닌 페이건 블랙에 가까운 음악이었다고 하나, 이 앨범부터 노선을 바꾸었다고 한다. 셀프 타이틀인 데뷔앨범을 구경조차 해본 적 없는 나로서는 Halgadom 하면 일단 NS와 네오포크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블랙메탈과 관련해서 1993년도 즈음에 독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거의 노르웨이에서 Count Grishnackh가 Euronymous를 살해한 사건과 비슷한 정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당시 16살 정도에 불과한 메탈 밴드 멤버 세명이 같은 학교 친구를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살해 이유는 단지 자신들이 사탄의 자식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밴드가 바로 유명한 NS 밴드 Abusurd다. 그리고 Absurd라는 밴드를 처음 만든 두 사람의 이름은 Hendrik Mobus와 Sebastian Schauscheill라는 사람이다. 사실 Hendrik Mobus는 그 사건 이후에도 워낙에 나쁜 짓을 많이한 관계로 악명을 널리 떨쳐 그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본 사람들이 꽤 있을텐데, Sebastian Schauscheill라는 인물 역시 그 사건의 주동자 중 한사람이었으므로 Hendrik Mobus만큼 나쁜 놈이다. 이 유명한 사건을 굳이 이 페이지를 빌어 꺼내는 이유는 이 Halgadom이라는 밴드가 바로 Sebastian Schauscheill의 밴드이기 때문이다. 이 차분한 음악의 매력적인 보컬을 집어넣는 인물이 그 나쁜 놈이란 걸 알고 대단히 놀랍고 흥미진진했던 것은 물론이다. Halgadom의 음악을 들으면서 독일어가 얼마나 멋있는 언어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200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