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HELLKULT
타이틀 : The Collection
포맷 : CD
코드 : BFD-016
레이블 : Blood Fire Death / Regimental Records
년도 : 2004
국가 : Finland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ellkult는 비교적 이름이 잘 알려진 핀란드 출신의 앳트모스페릭 블랙 밴드 Wyrd의 전신인 밴드로써 98년부터 99년까지 세장의 데모를 발매하고 해체된 밴드다. Wyrd는 핀란드에서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인물중 하나인 Narqath (Azaghal, Hin Onde, Valar, Oath Of Cirion) 의 원맨 프로젝트 밴드인데, 이 Hellkult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당시만해도 Kalma라는 인물과의 2인조 밴드였다고 한다. 이 Kalma라는 인물 역시 Azaghal과 Hin Onde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Hellkult가 발매했던 세장의 데모앨범인 The Christian Holocaust (1998), Hail War (1998), Of Pure Heathen Blood (1999)를 합본시킨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미국의 열혈블랙메탈 레이블인 Blood Fire Death와 Regimental Records가 합작해서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이다.
미드템포의 스케일 큰 곡들이 트레이드 마크인 Wyrd와 달리 Hellkult의 음악은 비교적 짧은 런닝타임에 전형적인 올드스쿨 블랙메탈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녹음상태가 다소 조잡한 것만 빼고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로우블랙을 들려주는데 상당히 비젼있는 밴드였던 것 같다. Wyrd의 흔적을 느낄 수 있을만한 페이건스런 분위기도 종종 드러나곤 하는데, 다시 한번 녹음해서 새롭게 발매할만한 가치가 있는 음악들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느낌이다. 사실 이런 느낌의 음악은 이어폰이나 해드폰으로 듣지 않으면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스피커로 Hellkult를 처음 들었을때는 무지하게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사운드가 귀에 익은 뒤에는 이들의 음악이 좋다란 걸 느끼게 된다. 앨범 타이틀 그대로 20트랙 65분의 런닝타임을 가진 만족할만한 컬렉션이다.

200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