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World?



THYRANE

Date : May. 03, 2001
Answered by Avather
Questioned by Young "Anarchist"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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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인사를 해다오.
고맙다, 애너키스트. 그리고 모두에게 인사를 전한다.

- 자신과 나머지 멤버들을 소개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어떻게 Thyrane이란 밴드로 모이게 되었는가? 다시 말해 밴드의 바이오그래피를 간단하게 얘기해줬으면 한다.
나 Avather는 26살이고 현재는 무직이다. 그리고 이 밴드와 음악은 나의 취미생활이다. 베이시스트인 Daemon은 36살이고 주유소에서 일을 하며, 세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Blastmor는 21살이며 밴드에서 드럼, 기타, 그리고 보컬을 맡고 있다. 95년도에 Blastmor가 그의 몇몇 친구들과 Thyrane을 만들었고, 이후 나와 Daemon이 다른 친구들을 대신해 합류했다. 97년도에 첫번째 데모 "Black harmony"를 발표했고, 그리고 98년도에는 데뷔앨범 "Symphonies of Infernality"를, 그리고 2000년도에 두번째 앨범인 "The Spirit of Rebellion"을 발표했다.

- 이제 막 새앨범인 "spirit of Rebellion"을 발표했는데, 핀란드와 다른 나라에서 현재까지의 반응은 어떠한가?
아직까지는 내가 이 앨범에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올리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반응은 정말로 좋은 편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 우선, 앨범커버에 대해 묻고 싶다. 너희 앨범커버는 이 바닥의 다른 앨범에 비해 매우 낯설다. 이건 정말로 깔끔하고, 명료하다. 이 앨범커버가 Thyrane의 음악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물론이다. 앨범커버의 그 낯선 느낌이 우리가 처음 이를 디자인했을때, 의도하고자 하는 바였다. 깔끔하고 명료하고 효과적인... 그리고 내 생각에 그 커버는 우리의 음악과 매우 잘 어울린다. Thyrane의 음악을 그 세가지 단어(깔끔, 명료, 효과적)로 설명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사실 나는 "진정한" 블랙메탈이란 게 뭔지 잘 모르겠다. 음악과 사상중에 어떤 점이 더 중요한가? 그리고 너 자신은 Thyrane을 "진정한" 블랙메탈 밴드로 여기고 있는가?
음악이 언제나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혹시라도 음악대신 다른 요소들, 예를 들어 이미지같은 것을 더 중요하게 부각시킨다면 그건 진짜 시간낭비일 뿐이다. 블랙메탈이라고 하는 것에서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시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다루는 가사에서 블랙메탈의 그 "진정한" 내용을 건너뛰곤 하는데, 더 중요한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블랙메탈이란 게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내 대답은 간단하다. 블랙메탈은 사타니즘의 가사를 담고 있는 메탈음악이다. 그외에 묘사할 방법이란 없다.

- 너는 사타니스트라고 들었다. 그리고 역시 너 자신은 사타니즘을 종교로써가 아니라 개인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라는 얘기도 들었다. 그러나 내게는 그 말이 참 모순처럼 들린다. 왜냐하면 사탄 자체는 성경에서 유래된 다분히 종교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인데, 사타니즘에 대한 너의 생각을 좀 더 자세히 듣고자 한다.
네말대로 사탄은 성경으로부터 유래된 단어이지만, 내가 신을 믿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탄 이란 인물의 존재 자체를 믿는 것이 아니다. 내게 있어 사탄이란 것은 기독교가 야기한 세상의 모든 죄악을 표현하는 것이며, 기독교인들의 견해에 비추어 모든 나쁜것, 그리고 모든 위험한 것을 포함한다. 내게 있어 그렇나 것들은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사타니스트라고 여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사타니스트가 되기를 원해서 그처럼 생각하고 그처럼 행동할 뿐이다. 사타니즘은 단지 내 삶에 있어서 내 가치관을 표현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 너희 앨범을 들을때마다 느끼는건대, 이 앨범의 음악들은 80년대 쓰래쉬 메탈의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나 미드템포의 기타리프에서 말이다. 어떤 밴드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누가 주로 곡을 쓰나?
우리 앨범에서 80년대 쓰래쉬 메탈의 흔적 운운하는 건 네가 처음은 아니다. 그리고 나 역시 너의 그런 의견에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80년대 메탈을 그렇게 많이 듣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거다. 사실 그 영향이란 게 어디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Kreator 정도일까... 왜냐하면 지금은 그렇게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나와 Blastmor는 Kreator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곡은 주로 Blastmor가 쓴다.

- 개인적으로는 Tico-Tico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음반들은 앳트모스페릭함을 대단히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너희 앨범은 여타 Tico-Tico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앨범들과는 달리 대단히 공격적이고 거칠다. 의도된 바였나?
그렇다. 건조하고 거칠지만 명료한 사운드,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바였다. 그리고 결과는 의도한대로다. 특히나 기타 사운드에서 그러한 요구를 많이 했는데, 심지어는 작은 실수까지도 쉽게 들릴 정도다.

- 안타깝게도 난 너희의 예전 앨범들을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너희의 새 앨범보다 예전의 음악들이 더욱 더 원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얘기하곤 한다. 너희의 변화에 대한 이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는가?
뭐, 우리 첫번째 발표작인 미니앨범 "Black Harmony"에 한해서는 충분히 동의한다. 이 앨범은 확실히 새 앨범보다 원초적인 사운드를 낸다. 그러나 데뷔앨범인 "Symphonies of Infernality"는 그렇게 원초적이라고 할 순 없다. 이 앨범은 보다 심포닉하다. 내 생각엔 그 앨범의 사운드 프로덕션이 다른 앨범에 비해 조금 열악한 편이라 그런 요소 때문에 원초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싶다.

- 너무나 많은 훌륭한 핀란드 밴드들의 활동에 정말 놀라울 정도다. 도대체 핀란드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다. 핀란드내에서 블랙메탈을 보는 시각은 어떠한가? 밴드의 수만큼 많은 메탈팬들이 있나?
사실 자세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내 생각에 이 정도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공연장에 자주 오고 음반을 사게 된다. 오늘날 메탈음악은 이 곳에서 상당히 뜨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잘 알려지지 않은 핀란드 밴드중에 추천하고 싶은 밴드가 있는가?
내 생각에 거의 모든 핀란드 밴드는 전세계적으로 그리 알려진 편이 아닌것 같다. 뭐 Children of Bodom, Stratovarius, 그리고 Nightwish정도는 예외가 되겠지만... 어쨌거나, 추천하고 싶은 밴드가 너무 많아 얘기할 수가 없다. 오히려 이 곳 밴드중에 네가 알고 있는 밴드가 누구누구인지 알고 싶다.

- 평소에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근래 활동하는 밴드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밴드가 있는가?
평소에? 모든 메탈 음악을 다 듣는다. 그리고 어떨때는 GGFH같은 기묘한 앰비언트 음악도 듣고, 어떨때는 Entombed나 Spiritual Beggars, Tenebre같은 락음악 같은 것도 듣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밴드라고? 너무 많아서 얘기할 수 없을것 같다.

- Woodcut에서 Spikefarm으로 레이블을 옮기게 된 배경을 알고 싶다.
Woodcut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했을때, 우리의 계약은 그걸로 끝났었다. 때맞춰 그때 Sami Tenetz가 자신의 레이블인 Spikefarm을 시작했고, 우리에게 함께 일하지 않겠느냐고 제의했고 그러겠다고 했다. Spikefarm은 Woodcut보다 훨씬 낫다. 재정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예로 Woodcut에서 발표한 "Symphonies of Infernality"는 우리가 레코딩을 끝내고 난 1년뒤에서야 발표되었다. 그건 너무 오랜 지연이었다.

- 익스트림 메탈이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괜찮은 현상이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더욱 더 인기가 있어져야만 한다.

- 다음 앨범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그 앨범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 앨범과 마찬가지로 단지 자연스러운 음악, 그것을 기대할 수 있을거다. 그외 다른 말을 하기에는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 딱하나, 새앨범은 2002년도 4월에 스웨덴 Abyss 스튜디오에서 녹음될 예정이다.

- 장차 계획은 무엇인가? Thyrane이란 밴드에게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 하면 무엇인가, 그리고 밴드로써 가지고 있는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목표는 다음 앨범과 올해 유럽 투어를 갖는 것이다.

- 한국의 팬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자, 다함께 "Kuolema Kuittaa Univelat"를 외치자. 헤~ 무슨 의미인지 한번 알아내도록 해봐라. 언젠가 우리의 앨범을 꼭 구하도록 해라. 그리고 구하기 전에 한번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면 우리의 홈페이지(www.thyrane.cjb.net)를 꼭 방문해서 거기 있는 샘플들을 들어보도록 해라. 고맙다 그리고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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