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JENNY ON THE PLANET
타이틀 : Jenny On The Planet
포맷 : CD
코드 : NONE
레이블 : Koga Records
년도 : 1998
출신 : Japan
스타일 : Indie Pop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남자 1명, 여자 2명으로 구성된 일본 출신의 3인조 혼성 밴드 Jenny On The Planet의 데뷔 앨범으로 이 앨범 역시 향뮤직의 중고시디 코너에서 사냥한 앨범이다. 그럴듯한 앨범 커버와 그럴듯한 밴드명에서부터 오는 나름대로의 감과 친절한 가격으로 인해 이 앨범을 카트에다 집어넣지 않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었다. 물론 이때까지는 이 밴드가 일본 밴드라는 상상은 해보지도 않았다. 작년부터 일본 인디씬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기준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실망했다고는 볼 순 없었지만 나름대로 엑스페리멘탈 / 포스트락 정도 되는 음악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내심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Jenny On The Planet에 대한 첫 인상은 그야말로 깬다였다. 모닝구스메 스타일의 날라다니는 스타일의 여성 보컬은 야~ 일본스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하지만 들을수록 새록새록해지는 이 정겨움은 어찌된 영문인지... 게다가 이 밴드 상당히 탄탄한 음악성도 갖추고 있는 철저한 인디 밴드다. 앨범의 중후반부로 갈수록 애초의 기대와 점점 더 거리감이 좁혀지는 걸 느꼈다. 경쾌한 기타와 가벼운 드럼 비트는 클럽 연주에 익숙한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생생함 그대로다. 이후로 앨범이 한장 더 나온걸로 아는데 기를 쓰고 구하고픈 마음은 아니지만 눈에 보인다면 주저없이 집어들 것이다.

200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