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Psychocandy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85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Velvet Underground라든지 지금 소개하고 있는 Jesus & Mary Chain등의 밴드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Velvet Underground야 영화 '접속'을 통해 잘 알려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Jesus & Mary Chain같은 경우는 왠만큼 브릿팝 씬에 일찌감치 눈을 뜬 사람이 아니라면 이들의 데뷔시절부터 그 호흡을 같이 하기란 흔치 않은 경우가 된다. 특히나 인터넷이나 통신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에 해외의 여러 밴드들의 정보를 얻게 되기란 여간해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껏해야 단골 레코드가게나 음악 전문 잡지등에서 얻게 되는것이 고작일터인데, 이마저 국내에 라이센스 된 뮤지션들에 한한 제한된 정보였으므로 영국내에서도 언더그라운드에만 머물러 있던 Jesus & Mary Chain의 이름을 진작부터 접하게 되리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역시 이들의 이름이나마 처음 줏어들은건 군대에서 막 제대할즈음인 97년도 말이었다. 어느 라디오프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도 밤잠 설치던 말년에 몰래듣던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온 Jesus & Mary Chain의 곡은 가뜩이나 달뜬 마음을 더욱더 부채질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때의 곡이 바로 지금 소개하고 있는 이들의 데뷔앨범 Psychocandy의 첫곡을 장식하는 Just like honey였다. 나름대로 브릿팝이란 장르에 대해 어느 정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숨은 보석같은 곡이 있었다니 역시 군대 밖의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구나라는것을 깨달았다. 당연히 음반을 구해보고 싶은 욕심이 날 수 밖에 없었다. 맘만 먹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구할 수 있는게 음반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 막막하기만 했다. 다른 사람들은 잘도 구하더만... 역시 돈이 문제였던 것이다. 결국 모통신에서 어떤 고마운 분이 제공해주신 엠피쓰리로만 달래다가, 그러다가 드디어 21세기가 되어서야 이 음반을 품에 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뿌듯하기도 해라.
Psychocandy는 오랫동안 몸닳았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었다. 그 음악의 질은 물론이거니와 애시당초 내가 몰랐던 이 음반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것이었는지 새삼 느꼈기 때문이다. 이 음반의 가치란 것은 이 음반이 브릿팝에 끼친 영향에 대한 것이다. 피상적으로만 알아오던 브릿팝씬의 정작 숨은 진주같은 곡들, 즉 슈게이징이란 장르는 모두 언더그라운드란 곳에 숨어 있었고, 이 진주보다 더 빛나는 슈게이징 밴드들의 시발이 되는 밴드가 바로 이 Jesus & Mary Chain이었던 것이다. 물론 Jesus & Mary Chain 역시 이들보다 훨씬 이전 세대인 Velvet Underground나 The Smiths, Stooges같은 밴드들의 영향을 받았음에는 틀림없지만, 적어도 슈게이징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인 '화이트노이즈'라는 단어는 Psychocandy 앨범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Psychocandy에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포크적 감성과 펑크의 직선적인 폭발력이 예의 그 화이트 노이즈속에 잘 버무려져 있는 음반이다. 좋은 곡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앞서 언급한 Just liek honey는 말할 것도 없고, 2, 3분대의 짧은 곡으로 편성되어 있는 대부분의 곡들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만큼 대단히 괜찮은 음반이다. 사실은 Jesus & Mary Chain의 거의 모든 음반을 다 명반이란 칭호로 부르고 싶다. 현재까지 들어본 음반들에 한해서는... 그게 조금 과하다 싶으면 '내가 가장 아끼는 음반들'이란 카테고리에 집어넣어도 무방하다.

2001/02/21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Darklands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87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Barbed Wire Kisses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88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Automatic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89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Honey's Dead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92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형제인 William Reid와 Jim Reid가 이끌고 있는 Jesus & Mary Chain의 네번째 앨범 "Honey's Dead"야말로 Jesus & Mary Chain이란 밴드를 알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되는 앨범이다.
어떤 락음악은 그 리듬감이 비록 춤을 출만한 적당한 비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아 몸을 음악에 내맞겨버리고 싶은 경우가 있다. 그건 춤사위가 아니다. 그저 몸사위정도라고 해둘까... 댄스도 아닌 헤드뱅잉도 아닌 어중간한 몸짓으로 흔들대서 주위 사람들에게 발각되면 다소 민망해질 수 있는 행위같은거... 그러나 이런 음악을 들을때의 그 기분이라고 하는것은 절대로 어중간한 것이 아니다. Jesus & Mary Chain의 Honey's Dead은 들을때마다 몸을 움직이고 싶어하게 된다. 게다가 얼큰하게 술 한잔 걸친뒤면 말할 것도 없다. 명백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 앨범 역시 그들이 늘 하던 것처럼 노이즈 사용을 즐겨한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정작 집중하고 있는 요소는 그들이 늘 하던 것처럼 노이즈에 충만한 사운드가 아니다. 이 앨범에서 즐길 수 있는 건 나른한 기타 노이즈가 아닌 감성에 충실한 분위기다. 이전의 음반들보다 깔끔하게 프로듀싱된 녹음 탓인지 Honey's Dead는 매우 심플하게 편곡된 어레인징이 돋보인다.
"I wanna die just like Jesus Christ, I wanna die just like J.K.K."라는 가사 때문에 또 한번의 오명을 뒤집어쓴 첫번째 싱글 Reverence, 그리고 세번째곡 Far gone and out과 이어지는 Almost Gold, Sugar Ray는 그야말로 이 앨범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곡이랄 수 있다.
이런 좋은 음악때문에 하루종일 질리지도 않고 오디오 앞에 앉아있을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넉넉한 백수만이 즐길 수 있는 권리이긴 하지만... 앞으로 나 역시 자본주의의 시계태엽속으로 들어가 죽지 않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가겠지만, 정작 두려운건 부속품이 된다는 굴욕감보다는 이 사랑스런 음악들을 등지고 살아가게 되면 어쩌나 하는 각박함이다. 여유로울때 즐겨듣던 음악을 듣는 대신,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과 술을 마시면서 세상의 엿같음을 공허한 메아리처럼 토로하고 다음날 숙취에서 전날의 무모함을 후회하는 그런 생활이 두렵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시 한번 이 글을 찾아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Almost Gold를 들으면서 춤을 춰야지...

2001/02/22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The Sound of Speed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93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Stoned & Dethroned
포맷 : CD
코드 :
레이블 : Blanco Y Nergo
년도 : 1994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94년 발표된 Stoned & Dethroned는 베스트 앨범이나 B-side 모음집을 제외한 Jesus & Mary Chain의 통산 다섯번째 앨범이다. 이 앨범 역시 개인적으로 Jesus & Mary Chain의 사대명반중 하나로 꼽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바로 전작인 Honey's Dead와는 감성적인 분위기라는 측면에서 볼때면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할 수 있지만, 사운드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 느낌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90년대 후반에 상당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모던락 사운드라는 것이 깔끔한 기타톤에 부드러운 보컬 멜로디가 가미된 것이라면 이 앨범 역시 그 발매년도에도 불구하고 모던한 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Jesus & Mary Chain 본인들이 즐겨 사용하고 그 선구자적인 입지를 닦아 놓은 기타의 노이즈 사운드라는건 이 앨범에서는 좀처럼 찾아듣기 힘들다. 주를 이루는 건 어쿠스틱 사운드와 엷게 코러스가 걸린 생톤의 기타가 된다. 굳이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쉽게 들리는 음악이라는 얘기다.
데뷔시절부터 해체될때까지 늘상 락밴드와 팝밴드라는 카테고리의 중간지점에 머물러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Jesus & Mary Chain은 이 앨범으로 인해 조금 더 팝적인 쪽으로 저울을 기울여 놨다. 단순히 듣기 편한 어쿠스틱함과 나긋나긋한 멜로디가 주를 이루었다고 하여 팝이란 칭호를 붙이는 건 언더그라운드 밴드에게 있어선 모욕적인 것이 될런지는 모르나,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껀덕지가 있는 앨범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얘기하자면 엄밀히 얘기해 Radiohead 역시 브릿'팝'밴드다. 영국의 많은 얼터너티브 밴드들을 칭할때 브릿락이 아닌 브릿팝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메리칸 그런지의 본능적인 공격성과는 달리 섬세하고도 예민한 감수성에 기반한 멜로디 감각때문이다. 브릿팝이란 단어의 어원이 언제부터였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좋은 어감이란 생각이 든다. 그 풍기는 느낌부터도...
아닌게 아니라 그 확연한 음악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Jesus & Mary Chain의 Stoned & Dethroned 앨범을 듣다보면 Radiohead의 The Bends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어쿠스틱에 기반한 서정성이란 단 하나의 공통점 때문이다. 앨범 발매시기도 비슷한걸로 보아 90년대 중반즈음의 브릿팝씬이 어땠는지 판단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 확실히 Jesus & Mary Chain에게 팝밴드라는 호칭은 억울한 것일지도 모른다. 같은 시기에 음반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Radiohead가 얻어낸 파퓰러함을 Jesus & Mary Chain은 갖지 못했으니까... 어쨌거나 브릿팝씬에 수많은 영향을 남겨놓고 Jesus & Mary Chain은 99년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탄생하는 신인 브릿팝 밴드들에게서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강조하고 싶은건 겨우 영향력이란 사실 만으로 Jesus & Mary Chain을 좋아하진 않는다라는 것이다.

2001/02/23







밴드 : THE JESUS & MARY CHAIN
타이틀 : Munki
포맷 : CD
코드 : SPCD-426
레이블 : Sub Pop
년도 : 1998
출신 : UK
스타일 : Shoegazing / Brit Pop / Noise Pop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