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KEMET
타이틀 : Dying with Elegance
포맷 : CD
코드 : DSR-007
레이블 : Deadsun Records
년도 : 2000
출신 : France
스타일 : Melancholic Dar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아마 사람들은 얘기할 지 모른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스타일의 음악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들이 흉내낸 밴드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그 이름을 얘기해보라면 섣불리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Kemet의 음악은 그렇다. 분명 어느 유명한 밴드들의 모양새를 끌어다가 구색을 맞춰 놓은 듯 하지만, 실제 이들 음악의 실상은 대단한 오리지날리티를 지닌 훌륭한 작품인 것이다.
In The Woods풍의 음악이라고 들어서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음악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게다가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Kemet의 음악에서 In The Woods를 떠올릴 수 있는 요소는 단지 수준이 높다라는 것뿐인 것 같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In The Woods와는 달리 Kemet의 음악은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그렇지만 이는 또한 매우 차가운 느낌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어디선가 이 앨범의 사운드 프로덕션이 그리 신통치 않다고 한 리뷰를 본 것 같은데 이런 깨끗한 사운드를 가지고 그런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다니 그 진의를 알 수가 없다.
이 밴드가 만들어내는 곡의 구성능력은 실로 매우 뛰어나다. 각각의 곡은 어둡고 우울하지만 동시에 헤비함까지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비슷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연주력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도 이 밴드의 가장 큰 메리트는 보컬의 기묘한 톤이다. 이는 무겁게 깔아 누르는 듯도 하고, 무섭게 절규하는 듯 하기도 하다. 이토록 훌륭한 음악은 직접 들어봐야 그 감동을 온몸으로 안아볼 수 있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자니, 진정 우아하게 죽을 수 있을것만 같다.(Dying with Elegance)
사족이지만 마지막에 "삐~~" 하는 30초 동안의 기계음으로 인해 처음에는 CD 플레이어의 고장을 탓했으나 사실은 밴드의 의도된 깜짝 연출이란 걸 알아채고는 다소 뻥쪘다.

2002/03/23







밴드 : KEMET
타이틀 : The Night Before
포맷 : CD
코드 : TR-8540
레이블 : Thundering Records
년도 : 2004
출신 : France
스타일 : Melancholic Dar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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