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LEVIATHAN
타이틀 : Far Beyond The Light
포맷 : CD
코드 : CELLAR-009
레이블 : Selbstmord Services
년도 : 2002
국가 : Sweden
스타일 : Atmospheric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나는 이것이 이들의 데뷔앨범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들은 몇몇 블랙메탈 밴드들이 자신들을 신비로움과 미스테리로 포장하려고 취하는 행동패턴중의 하나인 "개인정보 미공개"를 실천함으로써 보다 컬트한 분위기를 자아내려는 밴드중의 하나다. 때문에 이 밴드가 지금껏 몇장의 데모를 냈는지 또는 정규음반을 또 냈었는지는 알 방도가 없다. 다만 그 어디서도 이들의 또다른 앨범을 - 데모음반이라도 - 취급하고 있는 곳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내려본 예상이다.
이 스웨덴의 Leviathan은 내가 알고 있는 Leviathan이란 밴드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려준 밴드였다. 억지로 나눠보자면 스웨덴의 블랙메탈씬에는 크게 세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은데, 첫째는 Marduk이나 Dark Funeral같은 패스트 블랙, 둘째는 Dissection이나 Naglfar등의 멜로딕 블랙, 그리고 세번째가 Shining이나 지금 소개하는 Leviathan같은 Misanthropic 블랙이 그것이다. 이 유형중에 내 취향과 가장 근접한 것은 가장 후자다. 스칸디나비아의 전통적인 올드스쿨 블랙에서 파생되어 나온 듯한 이 장르는 흡사 로우블랙의 분위기를 풍기곤 있지만, 사운드상의 질감은 여타 로우블랙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런 사운드 퀄리티로도 이 정도의 스피릿을 뿜어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Selbstmord는 자국의 밴드중에서도 특출한 블랙메탈 밴드들을 발굴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레이블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껏 여기서 발매된 앨범중에 아쉬웠던 앨범이 단 한장도 없었다. 그 정도의 신뢰를 줄만한 레이블이 되었다.

200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