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LUGBURZ
타이틀 : Behind the Gates of Black Abyss
포맷 : CD
코드 : LUG
레이블 : Drama Company
년도 : 2003
국가 : Spain
스타일 : Medieval / Fantasy / Darkwave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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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다크웨이브 밴드 Ordo Funebris의 브레인이랄 수 있는 Sathorys Elenorth의 솔로 프로젝트 밴드로써 밴드명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프로젝트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테마로 한 음악을 만들기 위한 밴드다. 각각의 트랙들은 Sathorys Elenorth가 소설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이나 장소, 인물들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곡들로 제목 자체가 Nazgul, Kazad Dum, Uruk Hai, Gondor, Gorgoroth, Lothrorien등 이제는 영화를 통해서도 익숙해진 고유명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각각의 트랙들이 어떤 제목을 갖고 있는지를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어느새 영화속, 혹은 소설로 자신이 떠올렸던 등장인물들이나 장소들이 생생하게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Kazad Dum을 들을때면 그 어둡고 칙칙한 지하동굴의 살벌함이 느껴지고 반대로 Lothrorien은 절대적인 평화와 안락함이 느껴지곤 한다. 그만큼 Lugburz의 음악은 '반지의 제왕'의 사운드 트랙으로써 손색이 없을 정도다. 사실 Summoning의 음악만큼 '반지의 제왕'에 잘 어울리는 음악도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그건 어쩌면 나를 포함한 익스트림 매니아들의 욕심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Lugburz의 음악은 지금이라도 당장 피터 잭슨 감독에게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생기게 한다. 아마 Enya 이상으로 환상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200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