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LUX FERRE
타이틀 : Antichristian War Propaganda
포맷 : CD
코드 : KCD-36
레이블 : Ketzer Records
년도 : 2004
국가 : Portugal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출신의 3인조 로우블랙메탈 밴드 Lux Ferre의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신뢰감 깊은 Ketzer Records 발매작이니 그 퀄리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어느 음악이나 마찬가지겠고,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로우블랙이란 장르를 들을때 일단은 기타의 톤을 가장 중요시한다. 그리고나서 비트감을 느낀다. 물론 사운드가 지나치게 깔끔하게 잘 빠져서는 안되지만 깡통 녹음은 더더욱 안된다. 예전에는 장비의 부실함으로 의도치 않게 사운드가 로우하게 뽑혔을지언정 그건 옛날에 블랙 듣던 사람들의 마인드고 나같은 2세대 로우블랙 광팬에게 처절하고 배고픈 마인드 따위는 별로 중요치 않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계산되고 의도된 로우함인 것이다. 어쨌든,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드럼 소리와 보컬의 목소리인데, Lux Ferre의 음악은 언급한 것들중 흠잡을 만한 구석이 거의 없었다. 한참 독일 로우블랙메탈에 푹 빠져 있을 무렵에 받았던 감동과 똑같았다. 수록된 9개의 트랙 모두가 주옥같으니 나중에 홈페이지에 올려놓을 곡을 선별하려면 애 좀 먹겠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이들의 데뷔 앨범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이베이 같이 돈 많이 드는 곳에서는 말고 말이다.

2005/07/08







밴드 : DAEMONLORD / LUX FERRE / MALLEUS / MORTINATUM
타이틀 : Acerbus Mortis
포맷 : CD
코드 : ONC-08 / WPCD-002
레이블 : Oniric Records / War Productions
년도 : 2005
국가 : Spain / Portugal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스페인, 포르투갈등 이베리아 반도 출신의 네 밴드가 모여 만든 스플릿 앨범으로 핸드넘버를 면도칼에 적어넣어 시디 뒷면 부클릿에 삽입한 대단히 엽기적인 시디다.
* Daemonlord의 음악은 이걸로 세번째 듣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밴드는 곡을 잘 만든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여전히 스피디한 전개임에도 앳트모스페릭은 더더욱 풍부해지고 로우한 사운드는 더더욱 생생하다. 앨범의 시작 부분을 장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트랙 세개를 집어넣었다.
* 사실 이 스플릿 앨범에서 가장 기대되던 밴드는 Daemonlord도 아니고 바로 이 Lux Ferre였다. 앞서 발표한 이들의 두번째 정규작 'Antichristian War Propaganda'를 듣고 이 밴드의 사운드에 홀딱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수록된 세 트랙 모두 정규앨범의 사운드와 삘 그대로 가져왔기에 여전히 만족스러운 트랙들이다.
* 후반부의 두 밴드는 모두 그 이름이 생소한 밴드지만 Daemonlord, Lux Ferre등과 어깨를 견줄만 하니까 함께 스플릿에 참여할 수 있었을 거라는 믿음으로 진지하게 들어줬다. Malleus의 음악은 참여한 밴드들 중 그 사운드가 가장 지저분한데, 쓸 데 없는 지저분함이라기보다는 사악한 분위기를 극도로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지저분함이란 느낌이 짙었다. 앞선 두 밴드에 비해 그다지 메리트 있는 음악은 아니지만 이전에 발표한 정규앨범은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
* Mortinatum의 첫번째 트랙인 'Baso Ilunean'를 듣고 대번에 떠올랐던 건 본인이 무지하게 좋아하는 독일 밴드 Malus였다. 그랬다. Mortinatum은 Malus의 스페인 버젼이라 할 수 있을만큼 그 음악이 흡사했다. 음악이 매우 좋다라는 얘기다. 네 개의 트랙을 집어넣었는데 아마 다른 시기에 다른 장소에서 녹음한 듯 사운드 톤이 약간씩 다르다. 물론 곡은 다 좋다.

20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