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MELECHESH
타이틀 : As Jerusalem Burns... Al'Intisar
포맷 : CD
코드 : WAR-007
레이블 : War Is Imminent Productions
년도 : 2001
출신 : Israel
스타일 : Fast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이스라엘 출신의 수퍼밴드 Melechesh의 기념비적인 데뷔앨범인 'As Jerusalem Burns... Al'Intisar'의 재발매 반이다. 오리지날 반은 1996년 Breath Of Night에서 발매된 흑백 앨범 커버 버젼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확인만 했을뿐 실제로 이 오리지날 버젼을 본 적은 없다. 본인 가진 이 버젼은 2002년 War Is Imminent Productions에서 찍어낸 디지팩 버젼의 풀칼라 앨범으로 보너스 트랙도 세개나 있다. 하지만 내 앞에서 오리지날 반과 재발매 반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오리지날 반을 고를 것 같다. 오리지날 반이 더 희귀해서 희소성이 있다라는 둥의 이유가 아니다. 이 데뷔앨범에서 들려주는 Melechesh의 음악은 시각적으로 총천연색 칼라톤 보다는 단조로운 흑백톤이 더 잘 어울릴 듯한 음악이기 때문이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특색있는 민요가락을 응용한 블랙메탈을 선보임으로써 Mesophotamian Black Metal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Melechesh지만 데뷔 앨범에서 들려주는 Melechesh의 음악은 원초적인 사운드와 숨가쁜 스피드를 작렬시키는 정통 블랙메탈에 가깝다. 물론 듬성듬성 후기 작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독특한 멜로디를 이미 이때부터 사용하긴 했지만, 이 앨범에서 그런 시도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다. 블랙 메탈이란 본연의 장르에 매우 충실한 듯한 느낌으로 지금까지 접해왔던 모든 패스트 블랙 메탈 음반의 정수를 경험 한 듯 하다. 별로 호감이 가지 않던 패스트 블랙의 대가 Marduk조차 다시 한번 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품게끔 한 앨범이다.

2005/01/15







밴드 : MELECHESH
타이틀 : Djinn
포맷 : CD
코드 : OPCD-109
레이블 : Osmose Productions
년도 : 2001
출신 : Israel
스타일 : Mesophotamian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Djinn은 이스라엘 출신 밴드 Melechesh의 두번째 정규앨범이다. 처음에 이 앨범을 듣고 나서의 즉각적인 나의 반응은 항간의 이 앨범에 대한 칭찬이 너무 과장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듣기엔 그저 평범한 Retro-Thrash에다가 아라비아의 민속적인 색채를 입힌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두번 반복해서 듣다보니, 담겨져 있는 음악들이 꽤나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다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사실은 한동안 안듣고 있다가 우연히 플레이어에 걸게 된 어느날 갑자기 이 음악이 좋게 들린다는 걸 깨달았다.
흡사 '아라비안 나이트',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등의 오래된 고전 소설들이 연상되는 이 토속적인 기타리듬은 무척이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이들의 음악에 무척 잘 어울린다. 스스로 칭하기를 '메소포타미안 메탈'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지역적 색채가 강하게 밴 민속메탈을 들려준다. 미국의 잘 나가는 오컬트 블랙메탈 밴드 ABSU의 리더(보컬, 드럼)인 Proscriptor가 이 앨범에서 세션으로 드럼을 쳐 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외의 메탈팬들에게는 발매전부터 대단한 주목을 받은 앨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아라비아풍의 토속적 멜로디가 지나치게 부각된 나머지 각각의 곡들이 엇비슷하게 들린다는 단점도 있다. 62분이 넘는 런닝타임을 자랑하는 개성있는 뮤지션들의 잘 만들어진 음반이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들의 데뷔작인 "As Jerusalem Burns... Al'Intisar"가 더 좋다라는 얘기도 있다.

2002/02/08







밴드 : MELECHESH
타이틀 : Sphynx
포맷 : Digi CD
코드 : OPCD-142
레이블 : Osmose Productions
년도 : 2003
출신 : Israel
스타일 : Mesophotamian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Melechesh의 세번째 앨범인 Sphynx는 블랙메탈 매니아로서의 내가 아닌 단지 메탈 매니아로서의 나를 한번 생각해보게끔 한 앨범이다. 블랙메탈, 그 중에서도 로우블랙메탈이란 장르를 편식하게 됨으로써 음악을 들을 때면 늘 연주되는 사운드보다는 분열된 소리들이 내는 분위기를 즐긴 나머지 어느새 '메탈'음악의 베이직을 까먹고 있었던 것 같다. Melechesh의 Sphynx를 듣고 있다 보면 그 베이직이 머리속에서, 아니 가슴에서 불현 듯 나타나는 느낌이다. 심장을 쿵쾅쿵쾅 때려주는 베이스의 둔중함, 질서를 지키며 소리내는 기타의 화려한 파열음들, 정돈된 순서에 의해 엑셀과 브레이크를 쉼 없이 밟아주는 드럼의 비트감 같은 것들... 처음 메탈 음악에 빠져들기 시작했을 때는 이런 느낌을 즐겼었다. 어느 덧 저런 요소들에 충실한 메탈 음악은 구닥다리로 치부해 버리고 새로운 것, 신기한 것, 남들이 잘 안들어 봤을 듯 한 것만 좆는 나는 사실 지독한 속물이다. Melechesh도 분명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새' 밴드지만 'Sphynx'라는 앨범을 통해 메탈 음악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오랜만에 일깨워줬고 오랜만에 나도 모르게 몸을 한번 움직이게 됐다.
Melechesh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한단계씩 진화하되, 그 진화가 팬들에게도 인정받고 받아들여지는 몇 안되는 블랙메탈 밴드중의 하나다. 미국 블랙메탈 밴드중 A급에 속하는 밴드 Absu의 리더 Proscriptor가 Melechesh의 정식 드러머로 가입했다라는 뉴스는 사실 Melechesh의 음악성을 과소평가하게 될 지도 모른다. Melechesh는 그런 후광을 업지 않고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밴드다. 그 정도 수준의 음악을 들려준다라는 것을 'Sphynx'가 증명해 주고 있다.

2005/01/15







밴드 : MELECHESH
타이틀 : Emissaries
포맷 : CD
코드 : OPCD-179
레이블 : The End Records / Osmose Productions
년도 : 2006
출신 : Israel
스타일 : Mesophotamian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