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MORDAEHOTH
타이틀 : Bloedwraak - Verdoem al't Christlijk Leven
포맷 : CD
코드 : NEP-02
레이블 : New Era Prodcutions
년도 : 2003
국가 : Holland
스타일 : Raw Pagan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Mordaehoth는 Sygwyrd - 과거에는 Draugluin라는 이름을 사용 - 라는 인물의 원맨 밴드로 앨범 커버를 척보면 알수 있듯이 페이거니즘에 뿌리를 둔 블랙메탈 밴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인물은 본인 스스로가 New Era Productions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앨범의 부클릿 안에 수록되어 있는 WARNING! 문구들이다. 여기서 Sygwyrd는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레이블인 Displeased Records와 From Beyond Productions를 엄청 씹어대고 있다. 심지어는 WARNING!의 부제도 Anti-From Beyond Productions이다. 이 두 레이블들이 언더그라운드 블랙메탈씬을 말아먹고 있으며 그래서 Unlord같은 쓰레기 밴드도 나오는거라 얘기하고 있다. 아마도 나같은 청자보다는 음악을 직접 하는 뮤지션들에게 호소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이 레이블들에서 손잡고 같이 일하자고 해도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어떤 내막이 있었던건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다시 음반 얘기를 좀 해보자면... 이 앨범은 6트랙에 런닝타임은 무려 60분이 넘는다. 대부분의 트랙들이 10분 안팎의 스케일이 큰 음악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페이거니즘에 기초한 음악답게 비장함과 엄숙함, 때로는 발랄함(?)이 넘치는 로우블랙 스타일로써 그 음악이 맘에 듦은 물론이다. 보통 로우블랙 대곡이라 하면 똑같은 프레이즈의 지루한 반복이 그 패턴일진대, Mordaehoth는 그런 오류에 빠지지 않아 감상하는 데 있어 전혀 지루함이 없었다. 커버의 칼라가 푸르딩딩한 색이 아니라 아예 흑백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이 앨범을 끄집어 볼때마다 들곤 한다.

200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