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MORDANT
타이틀 : Suicide Slaughter
포맷 : mCD
코드 : ARCD-02
레이블 : Agonia Records
년도 : 2003
국가 : Sweden
스타일 : Old School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잔혹스런 앨범 커버만 봤을땐 어지간히 빡센 고어 그라인드 정도는 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실제 들어본 이들의 음악은 쓰래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올드스쿨 블랙메탈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사실 Mordant의 음악을 듣다보면 상당히 익숙한 기타리프와 연주 패턴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Kreator의 초기작을 들었을때의 느낌이라든지 Pestilence같은 음악을 듣고 다니던 시절의 향수같은거라고나 할까... 함께 구입했던 Funeral Winds와 그 음악이 서로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흡사한 스타일이라고 느꼈는데, 이 Mordant쪽이 더 옛날 분위기를 짙게 풍기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들이 스웨덴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약간 의아했다. 스웨덴 하면 왠지 현대적인 세련미가 일단은 풍겨줘야 하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이 이들의 유일한 발매작으로 6트랙에 20여분 남짓한 mCD다.

2004/09/15







밴드 : MORDANT
타이틀 : Momento Mori
포맷 : CD
코드 : ARCD-021
레이블 : Agonia Records
년도 : 2004
국가 : Sweden
스타일 : Old School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80년대부터 메탈이란 음악을 들어왔지만 당시만 해도 나는 Venom이나 Bathory같은 밴드들과 호흡을 같이하진 않았다. 물론 당시에도 이 두 밴드들의 500원짜리 빽판들이 청계천, 신촌 등지에서 흔히 보이긴 했지만 난 오히려 2,500원 짜리 머틀리크루나 헬로윈에 더욱 열광했던 것이다. 뭐 당시의 자신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여전히 Bathory, Venom보다는 Motley Crue, Helloween을 더 좋아하는 나이지만 블랙메탈을 가장 좋아하는 장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입장에서 (지금은 아니지만) 블랙메탈의 근본(?)을 모른다는 것은 어쩌면 흠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일단 그 당시에 빠져왔던 음악이 아니라면 옛흔적 되집어보기 따위의 것은 내 적성과 도무지 맞지 않으니 말이다. 제 아무래 클래식한 명반이라 해도 나는 새롭게 나타나는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 덕분에 Venom, Bathory의 21세기판 재현이라 불리우는 Mordant같은 밴드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아닌가. 당시에 위대했던 음악은 그 시대의 흐름과 정신이 일치해야만 공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옛 열정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도 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열광했던 Poison과 Helloween을 막 락음악을 듣기 시작한 사람에게 들려준다해도 내가 경험했던만큼의 감동을 그에게 기대하긴 어렵다. 내게 있어 Bathory나 Venom이나 Mordant가 똑같은 건 바로 그런 이유다.

200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