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MORGENSTERN
타이틀 : Feuertaufe
포맷 : CD
코드 : NPR-081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2000
출신 : Germany
스타일 : Middle Ages Pagan Metal
앨범애착도 : 6.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음... 아주 아주 당황스러웠다. 진정 Napalm Records에서 나온 음반이 맞단 말이더냐... 두어달쯤 전에 "어이 Napalm에서 새 물건 나왔어. 근데, 역시 좋아."라는 레코드 가게 쥔장의 추천으로 현장에서 바로 들어본 이 발음하기도 힘든 밴드의 음반 "Feuertaufe"는 그 앨범자켓부터 당황하게 하더니, 음악 그 자체는 한마디로 "깨는" 앨범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레이블을 확인해 보았다. 그러나, 정말 Napalm에서 나온게 맞았다. 세상에... 이제 이 레이블도 끝났구나... 네이팜 레코드 음반이 발견되면 마치 수지라도 맞은 듯 무조건 집어들던 내게는 참으로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다시는 쥔장의 말을 신뢰하지 않기로 했었다.
근데, 참 이상도 하지. 왜 자꾸 그 유치한 멜로디며 괴상망칙한 발음들이 귀에 맴도는 것이었을까... 그래서 두어달이 지난 며칠전 다시 한번 앨범을 듣게 해달라고 졸랐다. 쥔장은 그 때 내가 하도 지랄을 해서 조금 삐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역시나 다시 한번 들어봐도 마찬가지였다. 이 앨범에는 그로울링이나 래스핑 같은 익스트림한 보컬등은 전혀 발견할수도 없으며, 머쉰건 드러밍도, 헤비한 리프도 전혀 없다. 오직 있는 건 전통플룻 소리하며, 유치찬란한 떼창 멜로디, 가볍다 못해 붕붕 날라다니는 기타소리가 다다. 게다가 다양함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지리한 반복 후렴구를 가지고 있다.(할렐루야라는 가사가 그 어느 찬송가보다도 많이 나오는 곡도 있다... -.-) 그렇지만, 그게 오히려 더 잘 어울리기도 하다. 이런 음악에 다양함이란건 제무덤 파는 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000년도 하반기 최신 음반이라 그런지 녹음 상태는 좋다. 특히나 드럼의 녹음소리는 정말 일품인 것 같다.
Morgenstern은 또 Napalm 출신답지 않게 독일 출신이다. Falkenbach도 사는 곳이 독일이라지만, 뭐 아이슬란드라는데 출신이라니... 네이팜 밴드들 중 독일출신을 보기는 또 첨이네 그랴... 어쨌거나 이들은 자국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가사는 물론 씨디 안쪽의 부클릿까지 모조리 다 독일어다. 그렇기 때문에 가사가 어떤지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독일어 노래가 그 특유의 뽕짜라작짝 멜로디에 어찌나 잘 어울리는 지 듣다보면 괜히 유쾌해진다. 멜로디 자체도 유쾌할 뿐더러, 목소리나 악기 구성등, 모든게 다 유쾌하다. 그리고 대단히 진지하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노래하고 연주한다.... 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그러나 한가지 조심해야 할게 있다. Morgenstern은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음악 스타일을 보여줄 정도로 개성(?)이 팍팍 넘치는 밴드이긴 하지만, 듣는 순간 "이게 뭐야!!!"라며 씨디를 집어 던질 수도 있을 아주 요상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걸 미리 알기 바란다. 어쩌면 어느 누군가에게는 역겨운 느낌을 줄 수도 있을 정도다. 그 특이함과 유쾌함, 그리고 Napalm이란 네임 밸류때문에 이 앨범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절대로, 절대로 익스트림 메탈로는 분류될 수 없는 밴드라고 생각된다. 그냥 메탈이 좋겠다. 인터뷰를 보다가 이 밴드의 가장 재미난 점을 발견했다. 자신들 스스로 대단히 공격적인 음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푸헐~~~ 역시 재미난 녀석들...

2001/01/05







밴드 : MORGENSTERN
타이틀 : Fuego
포맷 : CD
코드 : NPR-146
레이블 : Napalm Records
년도 : 2004
출신 : Germany
스타일 : Fol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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