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MORNING STAR
타이틀 : My Place In The Dust
포맷 : CD
코드 : BON-3004
레이블 : Microbe / Bon Music
년도 : 2001/2003
국가 : UK
스타일 : Indie / Modern Folk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익스트림 메탈 이외의 모든 앨범 정보, 밴드 정보는 주로 All Music Guide나 Insound를 통해 수집하곤 하는데, Morning Star는 AMG에도 그 정보를 볼 수 없던 유일한 밴드였다. 그렇다면 이 밴드가 제 3 세계 출신의 시골 구석에 짱박힌 데모 밴드 정도 되는가. 그건 또 아니다. 이 앨범은 엄연히 라이센스 되어 국내에 당당히 입성한 검증받은 밴드인 것이다. 물론 이 앨범의 판권을 가진 Microbe나 이 앨범을 국내 발매한 Bon Music 모두 Morning Star를 통해 처음 들어보는 레이블들이었지만, 창고에서 Morning Star라는 이름과 예쁜 동화같은 분위기의 앨범 커버는 지름신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타이틀이 My Place In The Dust라니... 멋지지 않은가. 과감히 나는 지갑을 열고 신용카드를 꺼냈다.
Morning Star의 음악은 Velvet Underground와 Nick Cave의 조우같은 느낌을 지닌 음악을 들려준다. 나즈막히 읖조리는 듯한 노랫소리와 내공이 깊이 스며든 듯한 뮤지션의 발산같은 연주를 들을라치면 나는 스페인을 떠도는 짚시나 영국의 비내리는 거리를 떠도는 히피가 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말 그대로 방랑하는 히피의 음악 혹은 집시 출신의 음유시인이 부르는 노래같은 느낌을 주는 Morning Star의 음악은 그 음악 자체로 중독성이 있다. 락음악만을 좋아하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Morning Star의 음악은 약간 지루하다. 하지만 그런 편견조차도 들으면 들을수록 꺾여버린다.

20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