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DAEMONLORD / LUX FERRE / MALLEUS / MORTINATUM
타이틀 : Acerbus Mortis
포맷 : CD
코드 : ONC-08 / WPCD-002
레이블 : Oniric Records / War Productions
년도 : 2005
국가 : Spain / Portugal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스페인, 포르투갈등 이베리아 반도 출신의 네 밴드가 모여 만든 스플릿 앨범으로 핸드넘버를 면도칼에 적어넣어 시디 뒷면 부클릿에 삽입한 대단히 엽기적인 시디다.
* Daemonlord의 음악은 이걸로 세번째 듣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밴드는 곡을 잘 만든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여전히 스피디한 전개임에도 앳트모스페릭은 더더욱 풍부해지고 로우한 사운드는 더더욱 생생하다. 앨범의 시작 부분을 장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트랙 세개를 집어넣었다.
* 사실 이 스플릿 앨범에서 가장 기대되던 밴드는 Daemonlord도 아니고 바로 이 Lux Ferre였다. 앞서 발표한 이들의 두번째 정규작 'Antichristian War Propaganda'를 듣고 이 밴드의 사운드에 홀딱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수록된 세 트랙 모두 정규앨범의 사운드와 삘 그대로 가져왔기에 여전히 만족스러운 트랙들이다.
* 후반부의 두 밴드는 모두 그 이름이 생소한 밴드지만 Daemonlord, Lux Ferre등과 어깨를 견줄만 하니까 함께 스플릿에 참여할 수 있었을 거라는 믿음으로 진지하게 들어줬다. Malleus의 음악은 참여한 밴드들 중 그 사운드가 가장 지저분한데, 쓸 데 없는 지저분함이라기보다는 사악한 분위기를 극도로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지저분함이란 느낌이 짙었다. 앞선 두 밴드에 비해 그다지 메리트 있는 음악은 아니지만 이전에 발표한 정규앨범은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
* Mortinatum의 첫번째 트랙인 'Baso Ilunean'를 듣고 대번에 떠올랐던 건 본인이 무지하게 좋아하는 독일 밴드 Malus였다. 그랬다. Mortinatum은 Malus의 스페인 버젼이라 할 수 있을만큼 그 음악이 흡사했다. 음악이 매우 좋다라는 얘기다. 네 개의 트랙을 집어넣었는데 아마 다른 시기에 다른 장소에서 녹음한 듯 사운드 톤이 약간씩 다르다. 물론 곡은 다 좋다.

20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