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NAGLFAR
타이틀 : Vittra
포맷 : CD
코드 : WAR-008
레이블 : Wrong Again Records
년도 : 1995
출신 : Swede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King Diamond 같은 스타일이 블랙메탈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시절에, 요즘 사용하는 의미로써의 블랙메탈이란 걸 처음 접하게 된 건 Emperor와 Satyricon같은 밴드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장르에 나를 홀딱 빠지게 만든 앨범중의 하나가 Naglfar의 데뷔작인 Vittra였다. 몇 년전만 해도 블랙메탈이란 걸 듣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앨범 구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지금처럼 개인적으로 해외에 직접 주문을 한다던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공동구매를 한다던지 하는 따위의 방법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다. 통신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중고로 구한 이 앨범은 그 구하기 어려웠던 Naglfar의 앨범이었기에 소중했지만, 그 음악이 개감동을 몰고오기에 충분했기데 더더욱 의미가 있다. 이 맘때만 해도 Dark Tranquility와 In Flames같은 스웨디시 멜로딕 데스메탈에 푹 빠져 있었다. 게다가 Dissection과 이 Naglfar란 걸출한 밴드까지 배출한 스웨덴이란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하는 경외심으로 충만한 때였던 것 같다. 요즘에야 Naglfar같은 밴드가 흔한 때고, Vittra 정도 되는 앨범은 부지기수라고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있어 Naglfar의 데뷔앨범은 시대가 낳은 블랙메탈의 명반 중 하나로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려야만 하는 가치 있는 음반이다.

2005/01/16







밴드 : NAGLFAR
타이틀 : Diabolical
포맷 : CD
코드 : RR-6412
레이블 : War Music / Relapse Records
년도 : 1998
출신 : Swede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Naglfar의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Wrong Again Records가 망해버리는 바람에 Relapse Records의 산하 레이블인 War Music에서 발매가 되었다. 데뷔 앨범과의 발매년도 차이가 꽤 많이 난 탓으로 Naglfar의 새 앨범에 무척이나 많은 기대가 쌓인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Vittra'로 Naglfar의 팬이 된 메탈 매니아들에게 'Diabolical'은 어느 정도의 실망감을 안겨준 것 같다. 2000년도 즈음에 국내에서 블랙메탈의 붐이 약간 일었었는데, 그 때 유행처럼 쓰이던 말이 '사악한 비장미' 뭐 이런거였다. 나는 지금까지도 그 두 개의 단어가 주는 느낌이 정확히 어떤 거였는지 애매모호 하지만 Naglfar나 Dissection같은 밴드들의 음악에는 확실히 그런 표현이 많이 쓰였다. Diabolical은 Vittra에서 들려줬던 그런 류의 비장미가 어느 정도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긴 하다. 내가 받은 감동의 원인이 비장미라는 것이 맞다면 말이다. 아마도 이것은 음악 스타일의 변화라기보다는 사운드의 질감 탓인 것 같은데, 나는 그때부터 에코를 잔뜩 먹여 붕붕 뜨는 느낌의 녹음 상태를 좋아했고 그런 취향은 지금도 그렇다. Diabolical은 붕 떠 있는 느낌을 주기에는 녹음 밸런스가 지나칠 정도로 좋았다. 데스메탈의 요소를 슬그머니 짬뽕시키려는 기미가 보이는 앨범.

2005/01/16







밴드 : NAGLFAR
타이틀 : Ex Inferis
포맷 : mCD
코드 : CM-8003
레이블 : Century Media
년도 : 2001
출신 : Swede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avayoth, Ancient Wisdom, Bewitched, Throne of Ahaz등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밴드들을 만들어 스웨덴 익스트림 메탈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Marcus E. Norman을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영입해 발표한 첫번째 발매작으로 CD 버젼으로 존재하는 유일한 EP 앨범이다. Diabolical보다 더욱 더 묵직해진 사운드로 무장한 앨범으로써 이후에 발매될 세번째 앨범 Sheol의 사전예고 같은 앨범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앨범에서 Naglfar는 블랙메탈과 데스메탈의 경계를 구분짓기 다소 애매한 스타일을 들려주고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Dimmu Borgir 처럼 블랙메탈과 완전 결별을 선언할 정도는 아니다. 주관적인 견해로 볼때 Naglfar는 언제나 블랙메탈 밴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Marcus Norman의 영향 탓인지는 몰라도 멜로디가 상당히 튀는 기타 리프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긴 하다. 그러나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기타 트레몰로라든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숨가쁘게 진행되는 리듬섹션만큼은 데뷔 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이것은 블랙메탈 밴드로써의 Naglfar가 트레이드 마크처럼 내세우고 있는 특징이며, Naglfar를 들어면서 스스로 가장 쾌감을 느끼게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mCD이긴 하지만 5트랙에 28분 정도의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Naglfar의 팬이 아니더라도 한번 가지고 있어 볼 만 한 앨범이다.

2005/01/16







밴드 : NAGLFAR
타이틀 : Sheol
포맷 : CD
코드 : CM-8014
레이블 : Century Media
년도 : 2003
출신 : Swede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8.5/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데뷔 앨범을 발표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Naglfar도 꽤나 수명이 긴 밴드다. U2처럼 글로벌한 음악을 하는 밴드도 아니고 초절정 언더그라운드 뮤직이랄 수 있는 블랙메탈만을 가지고 10년 넘게 버틸 수 있는 것도 다 이들의 음악이 어지간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지간이 하지 않았으면 이미 해체되었어도 몇 번은 해체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그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석 장의 풀렝쓰 앨범이란 건 의외로 적은 숫자인 것 같다. 앨범을 한 장 낼때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대부분의 멤버들이 각자의 싸이트 프로젝트 밴드들을 꾸려나가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 얘들은 이렇게 음악만 하면서 생계는 어찌 유지하는 지 궁금하기도 하다. 분명 앨범만 팔아서 먹고 살 형편은 아닐텐데 말이다.
Sheol은 히브리어로 Hell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Naglfar의 음악과 타이틀이 꽤나 잘 어울린다. 한동안 블랙메탈 씬에서 별로 회자되는 일이 없던 Naglfar지만 Sheol을 통해 부활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 정도로 국내외 모두 Sheol에 관련된 반응들은 꽤나 긍정적이다. 한때는 독일의 밴드인 Nagelfar와 비교되며 갖은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이미 해체해버려 회자될 일이 별로 없는 Nagelfar와 지금 시점에서 비교해보면 Sheol은 분명 Naglfar 부활의 신호탄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다음 앨범을 기대하는 메탈 팬들이 많을 것이다.

2005/01/16







밴드 : NAGLFAR
타이틀 : Pariah
포맷 : CD
코드 : CM-8314
레이블 : Century Media
년도 : 2005
출신 : Swede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