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NEHEMAH
타이틀 : Light Of A Dead Star
포맷 : CD
코드 : FPG-08
레이블 : Oaken Shield
년도 : 2002
국가 : France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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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en Shield에서 발매된 앨범들의 대부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NEHEMAH의 "Light of a dead star"만큼은 아니다. 이 앨범은 그야말로 로우블랙메탈이란 장르를 들을때 구체적으로 원할 수 있는 엑기스를 뽑아서 들려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Darkthrone이라든지 Burzum등의 노르웨이 출신 밴드들이 90년대 초반에 소개했던 Raw Atmospheric Black Metal의 계보는 그간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밴드들이 이어왔고 현재에는 '청출어람'을 몸소 실천하는 밴드들도 다수 존재한다. Nargaroth, Judas Iscariot, Abbysic Hate등을 그 대표적인 밴드로 얘기할 수 있겠는데, 이제부터는 프랑스의 NEHEMAH도 그 계보에 당당히 끼워넣어야 할 것 같다. 특히나 "Nehemah in Vulba Infernum"란 곡에서 표현하는 이들의 재능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양의 앨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재의 익스트림 메탈씬에서 명반으로 자리매김 된다라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일테지만, 나는 이 앨범을 당당하게 명반이란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대단하다. 훌륭하다.

2002/07/14







밴드 : NEHEMAH
타이틀 : Shadows From The Past...
포맷 : CD
코드 : FPG-16
레이블 : Oaken Shield
년도 : 2003
국가 : France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5/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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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부터 Nehemah의 두번째 앨범은 전작인 'Light Of A Dead Star'에 비해 못하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나는 속으로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다. 단 한장의 앨범을 들어봤을 뿐이지만 Nehemah라는 밴드는 '언제나 믿음이 가는 밴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로우블랙이라면 대부분 가리지 않고 듣는 나이지만 무수히 쏟아지는 로우블랙 음반중에서도 명반이란 칭호를 붙이는 경우는 솔직히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와중에 'Light Of A Dead Star'는 단연 명반이었다.
그리고 두번째 앨범인 이 'Shadows From The Past...' 역시 명반의 대열에 끼일 만한 것 같다. Nehemah의 사운드는 그저 돈없고 열악해서 만들어지는 로우 사운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92년부터라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된 이 밴드의 연륜이란 건 쉽게 감춰질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Nehemah의 음악은 빈약하다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뿐더러 로우블랙 특유의 빈 공간감을 느낄 수 없다. 쉬운 비교를 하자면 Selbstmord Services 소속 밴드들의 그런 녹음이라고나 할까.
데뷔 앨범이 어느 정도의 충격이었다면 이 두번째 앨범은 안도였다. 이 앨범은 적어도 내게는 대만족이다. 이미 이들의 세번째 앨범인 'Requiem Tenebrae'의 녹음이 끝났다고 하니 조만간 발매될 것 같다. 또 다시 커다란 기대감을 안고 지낼 수 있겠다.

2004/02/08







밴드 : NEHEMAH
타이틀 : Requiem Tenebrae
포맷 : CD
코드 : FPG-24
레이블 : Oaken Shield
년도 : 2004
국가 : France
스타일 :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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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야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NEHEMAH라는 밴드를 만든 장본인인 Corven은 알고보니 본인이 너무나 좋아하는 또 다른 프랑스 밴드 HIMINBJORG의 멤버였던 바로 그 사람이다. 좋아하는 두 밴드가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라는 것이 사실 별건 아니지만 왠지 묘한 뿌듯함 같은 걸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얼굴 없는 가수 모모가 알고보니 동방신기의 누구누구더라."라는 소식을 알게 된 '박순희' 언니들의 심정이 이러할까?
세장의 앨범을 한결같이 한 레이블에서 발매한다라는 건 컬렉터의 입장에서는 매우 즐거운 일이다. 그건 뭐 일종의 편집증같은 증세니 왜 즐거운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어쨌거나 여전히 훌륭하고 매력적인 로우블랙 트랙들로 CD를 가득 채워 온 NEHEMAH에게 일단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앨범 칭찬을 시작하도록 하자. NEHEMAH의 음악은 여전히 앳트모스페릭을 중시하는 대곡 지향의 스케일 큰 로우 블랙메탈로써 이런 류의 음악은 처음 들을때와 두번째 들을때의 느낌이 늘 다르다. 물론 세번째 들을때도 다르고 한 여섯번 정도는 들어줘야 아! 이제야 좀 느낌이 한결같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데, 물론 이것은 당연히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뭐 이번 앨범에 대한 첫 느낌은 음악이 매우 빡세졌다라는 것인데, NEHEMAH의 음악이 이렇게 거칠게 몰아붙이는 스타일이었나라는 짧은 착각도 했었다. 의도적으로 녹음을 거칠고 투박하게 한 것 같으며, 기타의 톤이 매우 두껍다라는 느낌이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느릿한 비트에서 발산하는 이들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앳트모스페릭은 여전하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앨범중 최고의 앨범이 나온 것 같다.

200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