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NIGRESCENT
타이틀 : Palace Of The Dark Light
포맷 : CD
코드 : BLKTH-002
레이블 : Blackthrone Productions
년도 : 2002
출신 : UK
스타일 : Fast Raw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9/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영국 출신의 로우블랙메탈 밴드로써 Vrolg라는 인물이 이 밴드의 유일한 구성원이다. 속사포처럼 무척이나 빠른 드럼머쉰 비트와 엷게 일그러진 퍼즈톤의 기타, 그리고 이펙터를 건듯 날카롭게 외쳐대는 보컬이 매우 인상적인 블랙메탈을 들려주는데, 버줌처럼 앰비언트와 로우블랙을 혼용하여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NIGRESCENT의 음악은 무척이나 빠른 진행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무자비하게 달린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속도감이 느껴지는 정도다. 아무런 느낌 없는 '수퍼 울트라 패스트 블랙'보다는 훨씬 좋게 들린다라는 얘기다. 이 정도 스피드에서는 보통 느껴지지 않는 앳트모스페릭도 느낄 수 있을 정도니 그냥 폼잡으려 블랙메탈을 하는 밴드는 아닌 듯 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 한다면 곡의 런닝타임이 3분이 채 안될 정도로 짧다라는 것. 이 밴드는 1998년에 결성된 비교적 어린 밴드라고 할 수 있겠는데, 밴드의 유일 멤버인 Vrolg은 캐나다의 버줌이라 부를 수 있는 Arkadia의 멤버 Sol과 둘이서 Blackthrone Productions이란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그야말로 영세한 초절정 언더그라운드 레이블인데, 이 레이블 음악이 대부분 다 괜찮다. CD 포맷이 별로 없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테입이나 EP 매니아들에겐 또 괜찮은 사냥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0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