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ODIUM IMMORTALIS
타이틀 : Odyssee ins Verderben
포맷 : DEMO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2
국가 : Germany
스타일 : Atmospher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근래들어 데모앨범 모으는 것에 재미가 붙었는데, 밴드의 멤버와 직접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음반을 모은다는 것 이상의 뿌듯함이란 것이 있다. 그리고 이 사악한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의외로 천진난만, 순진무구하다란 것을 알때는 즐거운 당황을 하기도 한다.
ODIUM IMMORTALIS는 독일 출신의 데모밴드로써 Fabian과 Tim 두명의 멤버로 이루어졌다. 기복이 심한 전개와 촘촘히 엮은 듯한 연주력을 그 특징으로 하는 음악을 하는데, 방에서 혼자 조용히 들을때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여러 사람과 같이 들을때의 분위기 차이가 상당히 크다. 커버의 그림이 상징하듯,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의 황폐함과 어슴프레한 새벽(혹은 초저녁)의 황량함을 그 음악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녹음상태는 오히려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 앨범에서 5번째 트랙인 "Geisel Der Menschheit"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음악에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다 들어 있다. 4분이 지났을 즈음에 나오는 보컬의 절규는 정말 들을때마다 소름이 쫘악 끼친다. 음악이 진정 궁금한 분들은 링크된 홈페이지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 곡의 mp3 샘플이 아닌 풀버젼이 있다.
이 앨범을 10장 사들여와서 다 뿌렸는데 나름대로들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이 앨범에 대해 대단히 만족했기 때문에 피드백이 많이 열광적이지 못하면 대단히 섭섭하다. 반응들이 좀 더 확실하게 열광적이다 싶으면 10장 정도 더 들여와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음반을 소개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2002/12/22







밴드 : AXT/CRUDUS/KETTENHUND/ODIUM IMMORTALIS
타이틀 : Split
포맷 : Demo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3
국가 : Germany
스타일 : Various Style -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밴드 : ODIUM IMMORTALIS / BASARAB
타이틀 : Split : Musikalisches Zusammenspeil 2003
포맷 : DEMO CD
코드 : NONE
레이블 : Self Release
년도 : 2003
국가 : Germany
스타일 : Atmospher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독일 출신 밴드인 Basarab과 Odium Immortallis의 스플릿 앨범으로 200장 한정으로 찍었다고 한다. 이 앨범은 Odium Immortallis가 발표한 최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입을 했는데, 사실 이 앨범에서만큼은 Odium Immortallis의 음악보다 Basrab의 음악이 더 들을만 한 것 같다.
Basarab은 Dennis라는 인물의 원맨밴드라고 하며 현재는 Odium Immortallis의 리더인 Fabian이 Basarab에서 기타를 연주해주고 있다. Basarab의 음악은 Odium Immortallis류의 앳트모스페릭을 중시한 로우블랙에 가까운데, 엷은 사운드의 연약한 듯한 기타연주가 매우 인상적이다. 앰비언트에 가까운 최루성이라고 할까... 아무튼 매우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10여분에 가까운 세곡을 이 스플릿 앨범에 담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기억이 있는 세번째 트랙 "Black Industrial Misfortune"은 바로 스웨덴의 유명밴드 Shining의 커버곡이었다.
여전히 대곡 지향적인 취향을 내세우는 Odium Immortallis는 이 스필릿 앨범을 위해 장장 12분짜리 두곡을 헌납했다. 두곡 모두 앞선 Basarab의 음악과는 달리 매우 기복의 변화가 심한 곡전개를 자랑한다. 그동안 부재상태였던 드러머 자리에 새로운 멤버가 보강되었는데, 그 정체는 바로 Malus의 Wargrath였다. 내게는 Vintersorg가 Borknagar에 가입한 것보다 더 놀랍고 기분좋은 뉴스였다.
비록 스플릿 앨범이지만 재능있는 뮤지션들의 능력이 총집결된 기분좋은 음반임에 분명하다.

2003/12/04







밴드 : ODIUM IMMORTALIS
타이틀 : Die Schonheit Der Einsamkeit
포맷 : CD
코드 : ISP-005
레이블 : Immense Storm Productions
년도 : 2004
국가 : Germany
스타일 : Atmospher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10/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Homepage
Odium Immortalis나 Malus같은 밴드들은 특히나 내게 있어서는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밴드인데, 국내에는 처음으로 이런 밴드가 있다란 걸 소개한 장본인이라는 자부심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운 감이 드는 건 이 밴드들이 국내 레이블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할 뻔했다라는 사실 때문이다. 한때 잘 나가던 익스트림 전문 온라인샵이었던 Hellish Noise가 레이블로 거듭나려했다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당시에 해외쪽 매니지먼트 - 주로 하는 일은 밴드 계약과 음반 수입 - 를 취미삼아 돕다가 밴드 계약이 일사 천리로 진행이 되어 무지하게 흥분된 심정으로 일을 했던 것 같다. 물론 무보수였다라는 게 중요하다. 그만큼 신나했던 일이니까. 이때 계약 직전에 있던 밴드들이 이 밴드들 말고도 Krohm이나 Angantyr같이 현재는 조금 유명해진 밴드들도 있었고 Arkadia나 Enshade같은 밴드들도 있었다. 그런데 정말 눈물을 머금고 이 모든 계약들을 파기할 수 밖에 없는 말못할 사정이란 게 생겨버린 것이다. 아무튼 이 밴드들 모두에게는 공식적으로 사과의 메일을 보냈고 원만하게 해결이 되긴 했지만 그때 일을 생각하면 여전히 미안스럽다.
사족이 길어졌는데 결국 이 밴드들 대다수가 정식으로 레이블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는 어엿하게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밴드가 되어버렸다. 불행중 다행인지 Hellish Noise와의 계약이 깨진 후에 Malus의 Wargrath는 스스로 레이블을 만들었는데 이 레이블이 바로 Immense Storms Productions이다. 결국 Odium Immortalis도 이 레이블을 통해 정규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게 바로 이 앨범이다. 들어본 결과 Odium Immortalis의 앨범들은 정규 앨범이나 데모 앨범이나 그 퀄리티가 매한가지인 것 같다. 정규앨범이 데모수준인 것이 아니라 데모가 이미 정규 앨범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나는 이 밴드의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 빠르지 않은 비트감에도 끊임없이 피킹을 긁어대는 식의 애타는 듯한 기타 리프도 마음에 들고 특히나 보컬이 매우 마음에 든다. 두터운 목소리로 독일어로 나레이션을 할 때의 그 매력으로 인해 메탈 음악에서 독일어가 얼마나 멋지게 들리는 언어인가 실감하게 된다. Odium Immortalis가 언제 어떤 앨범을 내더라도 한결같이 이 밴드를 내가 아는 최고의 밴드중 하나로 기억하며 좋아할 것이란 걸 안다.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나 음악이나 충분한 매력이 있는 사람들이며 밴드다.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