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OUIJA
타이틀 : Riding Into the Funeral Paths
포맷 : CD
코드 : RPS-024
레이블 : Repulse Records
년도 : 1997
국가 : Spain
스타일 : Melodic Black Metal
앨범애착도 : 7/10
글쓴이 : Anarchist

Comment :
홍대 근처의 어느 중고 시디 가게에서 이 시디가 꽤나 오랫동안 팔리지도 않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앨범 그렇게 대단한 앨범은 아니라고 판단했었다. 사놓고 귀 기울여 들어본 적이 없는 시디중의 하나였던 셈인데, 그래도 비싼 돈 지불하고 산 게 아까와서 한번 들어봤다. 그랬더니, 예상외로 상당히 정돈된 멜로딕 블랙메탈이 흘러나와 약간 놀랐다. 뭐 이 밴드 나름대로의 오리지날리티란 건 전혀 발견할 수 없긴 하지만, 이 앨범 한국이란 먼 땅까지 와서 천대받을 만한 앨범은 아니라는 생각조차 들었다. 전혀 블랙메탈스럽지 못한 밴드명을 가진 Ouija는 스페인 출신의 5인조 밴드로써 97년에 이 앨범 한장 달랑 내고 지금은 해체해버린 상태다. 발매작 대부분이 부루탈데스 혹은 고어그라인드 위주인 Repulse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라는 사실도 어쩌면 블랙메탈 밴드인 Ouija에게는 잘못 끼워진 단추였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Repulse라는 선입견 때문에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는 그라인드 느낌이 흠뻑 풍기는 블랙메탈 정도 되지 않을까 섣불리 예상해버렸기 때문이다.

2005/01/16